땅 끝에서 온 편지…

사모님!
어느새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올려주신 그 복음 편지를 읽고 또 성경 말씀을 읽으며 잠이 들지 않습니다.
지존자에게로 돌아오라..

내 백성이 결심하고 내게서 물러가나니,
저희를 불러 ‘지존자에게로 돌아오라’ 해도 그를 높이는 자 하나도 없도다 호 11:7

지존자에게로 돌아오라
지존자에게로 돌아오라
말씀이 제 마음 속에 우뢰가 치듯 울립니다.

또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깨끗하게 하며
너희의 각 처소에서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게 하여
어떤 성읍에는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내리지 않게 하였더니
땅 한 부분은 비를 얻고 땅 한 부분은 비를 얻지 못하여 말랐으매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하게 마시지 못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보라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이는
그의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니라 아모스 4:6~13

사모님..
이제서야 조금 더.. 아주 아주 미약하게나마 더 깨닫는 것은.. 아.. 그렇구나..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말씀이 아니네요..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있는 크기도 무게도 아니네요..
지존자의 말씀은.. 사람이 감히 감당할 수 있는 말씀이 아닌데.. 그런데..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지존자 하나님께서..
자기의 뜻을 친히 사람에게 보이시고 말씀하시고, 또 보이시고 말씀하신대로 다 이루시다니..
너무나 놀랍고 기이하고 신비하고.. 또 두렵고 떨립니다.

사모님.
난리와 난리 소문이 이렇게 많이 들렸던 때가 또 있었나 싶을 만큼 매일 같이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듣고 있습니다.
난리 속에서 난리 소문 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 귀 기울여 읽고 들을 수 있게 하신 은혜에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그 복음이 아니었다면, 좌우로 치우쳐 넘어지고 예측할 수 없는 앞 날에 대한 불안으로 힘겹게 살았을 저인데.. 너무나 큰 은혜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며
이 어려움들이 빨리 끝나게 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 어려움들이 내게 오지 않게 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게 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그 뜻을 알게 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지존자 하나님께서 성경에 말씀하신대로
일어날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또 앞으로 마땅히 일어나야할 일들이 남아있고,
그 일들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반드시 일어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늘 한결 같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그 복음으로 더욱 견고하게 해주세요.
그 복음이신 예수님을 더욱 전하도록 길을 열어주세요.
그 복음을 들을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시고,
그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그 복음을 깨달아 믿게 해주세요.

너무나 큰 은혜이고 큰 복입니다.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은혜이고 감당이 안되는 복입니다.
세상 그 무엇을 가져다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그 나라 그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태복음 24:3~14 아멘

그 나라 그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 유일하시고 지존하신 하나님을
생명 다하는 날까지 전하게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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