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복음과 신학’ 책을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라는 댓글을 보고 저도 다시 책을 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읽은 것이 아니라 감동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계시는 선교사님 편지부터 읽어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앞장을 폈습니다.
남편이 그 책을 저에게 주면서 기록한 글도 읽어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측량할 수 없이 크고 영광스러운 그 복음의 일꾼으로 당신과 나를 함께 불러주신 영존하시는 아버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리며~~
당신의 영원한 반쪽, 남궁영환…
저의 남편의 손글씨를 읽고…한번 씨익~~ 웃고는 그 복음 1부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댓글을 또 읽어봤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이 설교에 이어 ‘그 복음과 신학’ 책을 설레는 마음으로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목사님 가정을 쓰신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받은 이 은혜에 합당하게 살길 기도하며 순종하려 합니다.
목사님의 사역, 앞으로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그 복음을 깨달아가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 복음의 증인으로 살길 원합니다!
가장 인기 없는 설교, 가장 인기 없는 설교자, 가장 인기 없는 책…
가장 인기 없는 1위가 될 설교와 책 앞에서,
그 누군가가 그 복음 앞에서 눈물 흘리며 받은 은혜에 합당하게 살길 기도하고 순종하겠다는 그 거룩한 고백은
큰 은혜요 선물입니다.
동일한 은혜를 함께 받은 지체들이 박수치고 축하하고 기뻐하고 함께 심장이 쿵쾅거린다는 것을 그 분은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그 복음이 기이하듯 그 복음을 마음으로 듣는 사람도 기이합니다.
바울의 동역자였던 데마,
그는 세상을 사랑해서 떠났다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저도 그 복음의 증인이 된 지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 복음의 증인으로 살다보면 함께하는 사람보다 떠나는 사람이 더 많다고…
그러나 다 떠나가도 내 배에서 생수는 계속 넘쳐흐르고 풍성한 삶은 계속된다고…
그 복음의 능력이라고…
엊그제 몇몇 분들과 이 성경 구절을 함께 나눴습니다.
인자의 연고로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고 멀리하며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그 날에 기뻐 뛸지니, 보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니라.
저희 조상들도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여 말할 때에는 너희에게 화가 있도다!
저희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눅 6:22-23, 26
기뻐 뛸 날만 있어서 감사가 넘치는 나날입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