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
9월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하루가 너무 빨라! 하는 사이 한 주가 끝이 납니다.
올려주시는 그 복음 편지를 읽으며 함께 감사하고 함께 감격하며 마음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
오직 믿음. 오직 말씀.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
어려서부터 외우고 외치고 생각해오던 것들이 이제야 비로소 그것이 과연 무엇인지 깨달아가고,
또 제 삶에서 조금씩 이루어져가는 것을 봅니다.
성경에 기록되어있고, 성경이 외치고 있는 복음, 그 복음이 무엇인지 깨닫고 믿지 못했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입니다..ㅠㅠ
영존하신 아버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것,
죄와 허물로 죽은 자녀들을 살리시기 위해 하나님이 인자가 되시고, 하나님의 아들로 되신 사실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
말씀을 읽고 말씀을 들으며 더 알아갈수록 감사하고 감격하고 놀랍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감사와 감격과 감탄을 넘어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도 함께 듭니다.
만유의 주, 만주의 주, 만왕의 왕,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내 속에, 내 삶 가운데 거하시며 함께 하심을 생각하면
감사와 감격과 함께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함께 듭니다.
그동안 나는 대체 어떻게 산 것인지..
도대체 어떻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며 산 것인지..
말씀 앞에서 비추어볼 때 너무나 부끄럽고 부끄러워서 참담한 마음까지 듭니다.
말씀을 보면 볼 수록 그동안 나는 도대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믿는다고 했던 것인지..
어느 것 하나도, 무엇 하나도 똑바로 제대로 바르게 알고 있었던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뭐 하나라도 온전히 알고 붙들고 믿었던 것이 없는 것입니다..
입으로 주여 주여 하는 것과, 예배를 드리고, 교회에 간다는 것 말고는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것이 없는, 예수를 믿지 않는 자의 삶과 똑같은 삶이었습니다.
아니, 한다고 하는 것들 조차도 온전하지 못한 것이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삶에 무너졌던 많은 영역들을 하나씩 하나씩 찬찬히 다듬어 주십니다.
다시 새롭게 새 것으로 보여주시고 지어주시고 회복시켜주시는 은혜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더디고 약한 저를 긍휼히 여기셔서 기다려 주시고, 또 친히 진리의 말씀으로 이끌어주시는 아버지의 크신 사랑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수 많은 말씀들, 성경에 기록된 수 많은 말씀들이 어느 한 말씀도 그냥 흘려 넘길 수 없는 말씀인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어느 말씀 한 구절도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여기고 넘겨 지나칠 수 있는 말씀이 아닌 것임을..
이제야 제 마음으로, 삶으로 깨닫고 말씀을 받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예수께서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말씀이신 하나님. 말씀 하시는 하나님.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
그 하나님의 말씀…
그 하나님의 말씀을 제 두 손에 가지고 있고, 제 두 눈으로 읽고 있고, 제 두 귀를 열어 듣고 있고,
제 마음을 열어 받고 있다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말씀이신 하나님이 말씀으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지금도 말씀하고 계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은혜인지, 또 동시에 두렵고 떨리는 일인지..
이 감정이 무엇이라고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감사와 감격과 함께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사실에 대한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함께 있습니다.
코람데오. 코람데오의 삶이 무엇인지..
오직 말씀으로 오직 믿음으로 사는 삶이 어떤 삶인지..
이제야 아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긍휼로 제 삶을 계속해서 진리의 말씀으로 이끄시길 소망합니다.
요한복음 강해를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귀한 생명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사모님 10월에 있을 그 복음 책 출간과 선교여행을 앞두시고 준비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도우시고 길을 여시며 인도하실 것을 믿고 함께 기도합니다.
책과 선교여행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그 복음, 진리,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어지고,
온 열방 가운데 수 많은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 말씀하시며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며..
말씀으로 인해 감사하고 감격하는 가족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