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월 23일,
저의 남편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과 신학교에서 함께 공부한 P목사님이였습니다.
그 목사님은 종종 전화를 주셨고 남편은 그 때마다 그 복음을 나누었습니다.
그 날도 P목사님은 그 복음을 듣다가 업무가 바쁜지 전화를 끊고 다시 또 하고…그렇게 여러차례 반복되었습니다.
전화통화가 다시 시작될 때마다 그 목사님은, 그 다음은…이렇게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통화를 마무리할 때쯤에 한 분 여호와 하나님이 예수라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겠노라고 하셨다구요.
그리고 엊그제, 의료기기가 온 얼굴을 뒤덮은 사진 한 장과 급한 기도요청이 남편 핸드폰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사진속에 있는 분은 바로 P목사님이였습니다.
코로나로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메고 있다고 사모님이 메세지를 보낸 것입니다.
스스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폐가 다 망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료기기를 통해 숨을 쉬고 계시다구요.
저는 또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곧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의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그 꽃은 떨어지되
오직 여호와의 말씀은 영원토록 있도다’ 하심 같이 너희에게 전한 그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벧전 1:24-25
저는 그 소식을 접한후로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목사님이 회복되셔서 이렇게 외치시길 소망하면서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가 이 땅에 오셔서 죽고 부활하신 분입니다.
그분이 부활로 영원한 생명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은 곧 오실 것입니다…이렇게 외칠 시간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정말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의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고 풀은 마르고 그 꽃은 떨어집니다.
그러나 오직 여호와께서 사망을 폐하시고 승리하신 부활생명은 영원토록 있습니다.
힘쓰고 애써 공부해도, 힘쓰고 애써 돈을 벌어도 그런 것들은 다 없어지는 것들입니다.
영원한 생명만 영원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