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광을 저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손 칼로 베어서 화로 불에 던져 넣어 태우는 여호야김의 모습을 보면서
어머나, 저러면 안되는데…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요즘에는 성경속으로 들어가면 모든 말씀들이 제 눈앞에서 실제로 펼쳐지는 듯 합니다.
맞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이였네요. 주님 잘못했어요…
진정한 회개도 아버지 말씀 앞에서 하게 되네요.
모태신앙인이라고 말했던 자, 평생 교회당에 열심으로 다녔던 자,
그랬던 제가 실로 67년만에 누리고 있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확실하게 알게되기 전까지 저는 성경을 열심히 읽어보려고 했으나 잘 안된 사람입니다.
물론 부분적으로 열심을 내어 묵상도 하고 암송도 하고 은혜 받은 말씀을 나누면 사람들이 은혜 받았다며 반응도 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을 내어 성경을 읽기는 했지만 그 말씀이 내 속에서 살아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내 속에 생명이 없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였네요.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에 여호야김이라는 왕처럼 저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화로 불에 말씀을 넣었던 사람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요즘 전심으로 말씀앞에 나아갑니다.
주일이면 생명의 말씀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때는 구월이라, 왕이 겨울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손 칼로 그것을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온 두루마리를 화로 불에 태웠더라.
왕과 그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그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예레미야 36장 22-24절

저도 주님 말씀 앞에서 두려워하거나 옷을 찢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말씀을 두렵고 떨림으로 듣고 있습니다.
천지의 주재이시고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나를 어떠한 사랑으로 사랑하셨는지가 깨달아지니까
빛되신 주님과 말씀으로 날마다 교제합니다.
말씀이 이토록 큰 은혜인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네요.

주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화로 불에 태우던 자가 이제는 주님의 말씀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게 된 그 은혜는
그분이 친히 나와 같이 천한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20장 31절

모든 것의 근본이신 하나님이 본체를 버리고 한 아들로 이 땅에 오신 그 놀라운 사랑에 감사할 뿐입니다.
내가 뭐라고, 내가 무슨 가치가 있다고, 내가 무슨 사랑받을 짓을 했다고 근본이신 그 분이 인간의 혈통으로
오셔야 했는지…어찌 이렇게 놀라운 사랑을 주셨는지 그 은혜를 생각하면 내가 움켜쥐고 있던
모든 상처나 아픔이나 슬픔이나 고통이 그 큰 사랑에 다 묻혀버립니다.

지금은 오로지 그 복음만 외치다가 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것외엔 그렇게 가치있는 것도 없고 다 바람처럼 날아가 버릴 것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그의 아들에 관한 것으로…로마서 1장 2절

그의 아들이 누구신지 아는 순간에 저는 흑암에서 광명의 나라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장 14절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웠느니라. 요한복음 5장 24절

뿌리가 자손 되셔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그 영광을 저도 보았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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