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짜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

사소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남편과 저는
다시 치열한 영적인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번 나눴지만 저의 남편은 온갖 잡다한 것을 섞어놓은
이상한 종교를 믿고 있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믿는 것을 잠시라도 들어보라며
저를 설득하지만 이번에도 저는 남편에게 확실하게 말해주었습니다.

당신이 믿는 하나님과 내가 믿는 하나님이 달라.
나는 가짜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
진짜 아니면 다 가짜니까…

남편은 또 소리칩니다.
당신 대단해…대단하다구…

그럼, 나는 대단해…하나님께서 나를 새 피조물로 만드셨기 때문에 대단하지…
하나님이 대단하신거야…
남편은 어떻게 해서든지 저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하지만 저는 이미 진리를 알아버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그 진리가 아니면 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당신 대단하다 대단해…남편의 빈정거림은 계속되지만 저는 너무나 담대하고 당당합니다.
그래, 당신이 알던 나는 이미 죽었어…그리고 다시 태어나 새로운 피조물이 된거야.
하나님께서 나를 살리셨어.
당신도 내가 믿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 마음으로 믿으면 나같이 사는거야.

남편은 다 안다며 소리 소리를 지릅니다.
도대체 뭘 다 안다는 거지?
평생 교회당에 다녔던 남편은 수많은 목사들의 설교를 섭렵했고
나름 진리를 찾아보겠다고 기웃거리다가 자기 마음에 딱 맞는 이상한 종교에 마음이 끌려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교회당에 다니면서 평생 뭘 들은 것일까?
남편과 저는 평생 열심내는 기독교 신자였지만 그 복음을 듣지 못했습니다.
여호와가 사람되어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뿌리며 자손이라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저희 부부는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뭔가를 찾겠다며 두리번 거리던 종교인이였습니다.

그러다 저는 그 복음을 듣게 되었고 남편은 이상한 잡신을 마음으로 따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남편과의 대화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 세상 신이 남편의 마음을 꽉 잡고 있습니다.
아니, 남편은 자신의 마음을 잡신에게 내주었습니다.
이세상 신이 주는 것을 덥썩 물은 것이지요.
그래서 저희 가정은 그 복음만 선포되면 온 집안이 온통 전쟁터 같습니다.
평생 남편에게 끌려다니던 제가 그 복음을 선포하고 있으니 남편의 마음은 편할날이 없기 때문이지요.

저는 신비 속에 감추인 하나님의 지혜를 알아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예정하신 신비입니다.

지난주 삭게오님의 편지를 읽으면서 아,나도 개털이였지…라는 생각을 하니
지난 삶의 여정이 한 눈에 보였습니다.
맞아, 나도 개털 인생이였는데 주님께서 신비로운 비밀을 깨닫게 하신거야…
하나님께서 베푸신 영광의 그 복음으로 새 피조물이 된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완전한 자들 중에서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 지혜가 아니고 이 세상의 없어질 관원의 지혜도 아니요
오직 신비 속에 감추인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예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으니 만일 알았더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고전 2:6-8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한 신비 속에 감추인 하나님의 지혜는,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되어 오시고 그분이 날 위해 죽고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임을 이제는 확실히 압니다. 할렐루야!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