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끝 선교사님의 편지를 읽으며 울고 웃었습니다.

사모님!

오늘도 가슴 깊이 터져 나오는 감사로 편지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사모님!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다 표현하지 못하고 다 전하지 못하며 지내고 있지만,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지.. 제 마음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합니다.

아.. 어떻게 내가 이렇게 귀한 그 복음 설교를 매일 듣고 있을까,

어떻게 내가 이렇게 귀하고 아름다운 그 복음 편지를 매일 받아 읽을 수 있을까..

수고도 하지 않고 값도 치르지 않고 매일 매일 복된 소식을 듣고 있느니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그 복음을 듣지 못했다면 집 한 구석 책장에 꽂혀있는 성경이 얼마나 귀하고 귀한 책인지 깨닫지 못했을 것이고,

두 손에 들고 품에 안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못한 채 먼지가 쌓인 성경을 한 번씩 툭툭 털고 열어 보며 무거운 마음만 안고 살았을 것입니다.

사모님.

지난 2주간의 그 복음 설교를 들으며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성경 말씀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주루룩 연결 되는 것 같았습니다.

믿음은 막연하게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아는 것이라는 말씀.

있지도 않은 하나님을 내 머릿속에 만들어 놓고 섬기는 것은 우상숭배라는 말씀.

정말로 무릎을 쳤습니다.

너무나 맞는 말씀이라서요.

또 제가 그렇게 살고 있었던 사람이라서요.

믿음이 아닌 것을 믿음이라고 착각하며 우상숭배 하며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그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을 맹렬한 불로 벌하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데살로니가후서 1:8~9

처음에 그 복음을 들으면서도 계속해서 의심하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을 때에,

들려진 그 복음의 말씀 앞에서 더 이상 거부할 수 없고 심각하게 고민하며 성경을 펴서 읽게 만들었던 말씀입니다.

나는, 내가 있는 땅의 사람들처럼 음란하게 우상을 숭배하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는,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한 자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뭔가 부족한 것 같고,

그러면 나는 어떤 자인가? 하는 질문 앞에서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됐다고 말하기에는 스스로도 민망하고,

그렇다고 하나님을 모르는 자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억울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하나님을 모르고 우상숭배하는 저 사람들과 주 예수의 그 복음에 복종되지 않은 사람이 똑같은 형벌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지?

어떻게 그 둘을 똑같은 부류로 묶을 수 있는 거지?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모님.

그런데 이제 분명히 알겠습니다.

똑같습니다. 그 둘은 똑같은 거 맞습니다.

아.. 똑같은 부류가 맞아요! 다르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었어요!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기에 공의롭고 정확하고 명확해서 참으로 피조물인 인간이 감히 왜요? 아니요! 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 맞습니다.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따라 신을 만들어 놓고 그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이나..

주 예수의 그 복음과 상관없이 자기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하나님을 만들어 놓고 믿는다고 섬기는 자들이나..

하나님을 모르기는 매한가지이니.. 똑같은 형벌을 받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주 예수의 그 복음을 모르면.. 믿지 않으면..

예수가 누구신지 바르게 알 수 없고, 예수가 누구신지 알지 못하면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니..

주 예수의 그 복음에 복종할 수가 없는 것이네요..

하나님을 모르고 우상을 섬긴 자들이 그 복음에 복종할 수 없는 것 처럼요..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도록 내 필요에 때를 따라 도와줄 신을 만들어 섬기는 자들이나,

전능자로 나를 도와주실 절대자와, 내 죗값을 대신 치뤄주실 구원자와, 늘 나를 도우시고 보호하실 보혜사가 필요해 세 분을 따로 섬기는 자들이나..

상천하지에 홀로 높으신 한 분이신 하나님 여호와를 알고 섬기지 못하고, 결국 자신이 만든 우상을 섬기는 것이니까요..

아.. 제가 그랬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도 필요하고,

내 죗값을 해결해주셔서 천국 가게 해주실 구원자도 필요하고,

어려움과 문제 앞에서 나를 도와주시고 해결해주시고 지켜주실 보혜사도 필요하고..

그래서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맞는 신의 이름을 불러가며 믿는다고 도와달라고 외치고,

기분에 따라 감정에 따라 멜로디와 분위기에 따라 사랑한다고 노래하고,

왜 내 기도는 안들으시냐고 왜 나는 안 사랑하시냐고 원망하고..

아.. 제가 그렇게 음란하게 우상숭배하며 살았습니다…

주의 얼굴과 그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을 인생이었습니다.

믿음은 확실하게 아는 것.

하나님이 누구신지 확실하게 아는 것이 믿음.

이제야 성경 속 믿음의 선진들의 그 믿음이 무엇이었는지 더 분명히 알겠습니다.

에녹도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요셉도 모세도 여호수아도 갈렙도 라합도 룻도 다윗도 느헤미야도 에스더도 욥도

이사야도 예레미야도 에스겔도 다니엘도 호세아도 요엘도 아모스도 오바댜도 요나도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도..

한 분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확실하게 알았던 것입니다.

그 분이 죽은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유일하신 구원자 하나님이신 것을 확실하게 알고 믿었던 것입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바울 베드로 야고보 스데반도..

한 분이신 주 하나님 여호와께서 죽은 자를 살리시려고 친히 사람이 되셔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것을,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을 그 분의 부활을 보고 확실히 알았던 것입니다..

너무나 확실히 알아서.

너무나 분명히 알아서,

그들은 마음에서 우상을 제하여 버리고, 그들이 섬길 자 한 분 하나님 여호와를 택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그 믿음은 목숨의 위협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도리어 그 복음을 선포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확실히 아는 대로 예수를 주 여호와 하나님으로 시인하고 그 분의 부활을 자랑하고 선포했던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들의 믿음이 무엇인지 몰랐기에 그저 그들을 보며 부러워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믿음을 지켰을까..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었을까.. 나라면 그럴 수 있었을까..

먼 옛날 특별한 사람들만의 믿음 이야기.. 지금은 불가능해 보이는, 나는 불가능해 보이는 부러운 이야기..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아니라 그들이 믿은 바 그 하나님이 보입니다.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친히 자신을 나타내 보여주시고 말씀하시며 약속하시고 신실하게 이루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을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확실히 알고 믿어 구원 받게 하시려고, 친히 그 복음 되어주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주의 얼굴의 영광,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시는 그 복음의 광채..

그 빛으로 사망에 갇혀 죄의 종노릇 하며 우상숭배하던 저를 건지시고 그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 영존하신 아버지를 알고 믿게 하신 은혜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로마서 10:9~13. 아멘.

한 분이신 주께 영광과 찬송과 존귀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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