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모님,
모든 선지자들이 증거한 그 분을 마음에 믿고 그 분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람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교제가
너무나 황홀해서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까지 즐겁고 기쁘고 감사합니다.
거의 6시간 동안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누고 웃고 기뻐하는 것이 가능한지 몰랐습니다.
전에는 한번도 그런 경험을 해본적이 없었으니까요.
오늘밤에 산책을 하면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지? 아니,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거지?
내 인생중에 이런 일도 다 생길 수 있는건가?
20년 교회생활 하면서 육신적으로 먹고 마시는 일에 전념했던 친교시간이 영의 떡만 떼면서 보낼 수 있다니 믿어지지 않는 현실입니다.
찬양을 부르는 지체들의 입이 귀에 걸린 것을 보았습니다.
어찌나 감격스럽게 찬양을 부르시는지 그 또한 제게는 정말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전심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이 이처럼 즐겁고 기쁜일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이분에 대하여는 모든 선지자들도 증거하여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 사람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하고…행 10:43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자기의 사욕을 좆아 가려운 귀를 즐겁게 할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들이 진리에서 귀를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좆으리라. 딤후 4:3-4
바른 교훈을 마음으로 받는 분들, 자기의 사욕을 좆아 가려운 귀를 즐겁게 할 스승을 많이 두지 않게 된 분들,
오직 그 진리만을 마음으로 간절히 받고 원하는 분들,
제가 그분들 가운데 있다는 것만 생각해도 저절로 마음이 뜨겁고 즐겁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네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달겨가는 것은 나이도 환경도 상관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바쁜 삶을 이어가면서 어떻게 한달에 두번씩 성경을 통독하고 계신 것인지
모든 것을 초월한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유의 아버지를 모신 사람들의 하나님은…한 분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 분은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와 함께 계신 아버지셨습니다.
만유의 아버지를 모신 지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정말로 황홀합니다.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스도의 말씀이 모든 지혜로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너희 마음에 감사함으로 주께 찬양하며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행실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곧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라. 골 3:16-17
이제서야 골로새서 말씀의 성취는 이렇게 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각 지체들마다 마음속 가득히 차고 넘치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속에 풍성히 거하는 삶을 살고 있었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이 가득했습니다.
그 가득한 것을 서로 쏟아내고 웃고 기뻐하다보니 몇일밤을 지새워도 끝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모님,
땅 끝 선교사님의 편지에 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제가 그 복음이신 나의 주님을 만나고 수년동안 표현하고 싶은데 표현하지 못한 마음이
선교사님 편지에 고스란히 적혀있는 것을 보는순간 너무나 놀랐습니다.
이렇게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니 그게 가능한가 싶었네요.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마음에 와닿지도 않고..
위로의 말씀은 실제 위로가 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명령의 말씀은 지킬 만한 힘이 없어 힘겹고,
성취의 말씀은 내겐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아 슬프고,
약속의 말씀은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아 막연했는데..
이 표현이 모두가 제마음이었네요.. 아, 어찌 표현이 이렇게 기가막힌지요..
감사와 감동입니다.
저도 선교사님처럼 저희 아이들과 안식일의 주인인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안식일이라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되어 오신 분이라는 것을 함께 나누며 기뻐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임이니라.
대저 그리스도를 이렇게 섬기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들에게서도 칭찬을 받느니라. 롬 14:17-18
한 분 하나님 곧 만유의 아버지가 계시니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와 함께 그리고 너희 모두 안에 계신 자시로다. 엡 4:6
만유의 아버지께 의와 평강과 희락을 선물로 받은 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