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모님,
계시록을 이어서 다시 마태복음을 폈습니다. 인간 족보가 필요없는 전능자 하나님께서 인간 족보속에 들어가야 했던 이유를 생각하니 역시 그 복음이였습니다. 내가 갈께, 내가 갈께, 사망을 폐하러 내가 갈께, 내가 한 아기로 갈께, 라고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이 인간 마리아의 몸을 통해 그 복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선지자들을 통해서 예언하신대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기적들을 행하시며 내가 오리라 한 그니라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 며칠전에 읽고 또 읽는 말씀이지만 여전히 놀랍고 새롭습니다.
말씀쟁이 선교사님처럼 빨간 색연필을 들고 동그라미를 치고 줄을 치려고 했었는데 그 하나님의 역사에 빠져서 그만 4복음서를 순식간에 읽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읽고나면 또 아쉬워서 또 읽어야 할 것 같은 마음입니다.
사모님이 보내주신 사과 꽃을 보니 땅 끝에 있는 말씀쟁이 선교사님처럼 예쁘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교사님의 편지를 읽으면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예쁘실까 생각해봤습니다…ㅎㅎㅎ…
선교사님의 편지는 늘 감동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이런 탄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째서 나는 이렇게 선명한 말씀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고 읽었을까?
왜 나는 그 분이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했을까? 모든 복음서에 내가 그니라 하셨는데 왜 들리지 않았을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사모님,
저는 한번도 스스로에게 이 모든 것을 질문해보지 않은채 긴 세월을 그냥 보냈습니다. 성경을 읽고 공부하던 저에게 남편은 대학입시 준비하냐고 물어보기도 했었지요. 종교심도 있어서 뭐든 빠지지 않고 내 노력으로 열심히 해봤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느날 성경을 손에서 놓았고 하늘을 보며 두려워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도 바울처럼 푯대를 항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푯대의 중심엔 인간되어 오신 한 분 하나님이 계십니다. 예수라는 이름으로 하늘에서 내려오신 “산 떡” 예수 그리스도가 저의 인생의 중심에 있습니다. 아니, 이제는 제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나를 위해 죽었다가 사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입니다.
형제들아, 나는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곧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고귀한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좆아가노라. 빌 3:13-14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너희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라. 요 8:17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니라. 요 5:39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또 저희를 알고 저희는 또한 나를 따르느니라. 요 10:27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르심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요 7:38
그러므로 그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8:36
사모님,
제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릅니다. 사망을 폐하신 하나님이 참 자유를 주셔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예수에 대해서 증거하신 성경을 상고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주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자가 되었습니다.고귀한 부르심의 상을 위해 좆아갑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아멘! 아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르는 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