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그인 줄 알적에…

사랑하는 사모님

갑자기 병세가 악화된 외할머님께 그 복음을 전하러 외갓집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한 대형교회의 큰 플랜카드가 걸려있었어요.
예배를 회복하자는 슬로건과 함께요
그리고 교계에서 매우 유명한 강사들을 초대해 집회하는 시간을 갖는 것 같았습니다.

예배의 회복이 유명한 강사들의 설교를 듣는 것이 진정한 회복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교회 성도들은 저 행사 준비하느라고
그나마도 있는 내면의 힘을 다 써버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다시 목마르겠지… 라는 생각이 들며 주께서 제게 베푸신 은총이 얼마나 큰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저의 죄성 때문에 힘들긴해도 진심으로 목마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그인 줄 알적에… 진정으로 알아야 하는 것을 알적에…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요한복음은 말하고 있었습니다.
예수가 그인 줄 알지 못하는한 쳇바퀴 도는 듯한 헛된 예배를 드리고 또 드리는 거지요.
목마르고 힘을 써버리는 예배 말이지요.

그리고 우리 할머니에게 영생을 주실 수 있는
그 복음을 제 손에 쥐어주신 것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사영리복음도 아니고 십자가 복음도 아니고 부활복음은 더더욱 아닌
그 복음을 주신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 할머니가 듣기만하면 영원히 살아나는 진짜 진리말이에요.

진통에 신음하시는 할머님께 그 복음을 전했습니다.
태초에 여호와 하나님이 계셨는데 할머니를 너무 사랑하셔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라고…
사람들이 알아볼수 없기때문에 사람되신 하나님임을 보여주시기 위해 죽고 다시 사셨다고
그래서 이분이 하나님이라고 이것만 마음에 믿으면 할머님은 예수님하고
영원히 천국에 사시는 거라고 말씀 드렸어요.

상황이 변하길 …. 할머니가 다시 안아파지길 원하지는 않습니다.
상황되는대로 할머님에게 복음을 전할뿐입니다.
상황이 저를 슬프게하고 힘들게 할것이 분명하지만 손에 쥐어주신
영원한 진리의 소망이 있기때문에 아주 망하지는 않습니다.
그 손에 쥐어주신 영생의 그복음로 인해 이 말씀이 떠오르네요.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주님께 감사합니다.
우리 할머니가 아버지께로 갈수 있는 진짜 길을 우리 할머니께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