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모님,
“하나님의 의” 란 제목의 설교를 들었던 시간을 회상해보는 날입니다.
제가 그 설교를 서서 들었다면 너무 놀라서 아마도 주저 앉았을지도 몰랐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도대체 뭘까 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그 비밀이 풀어지는 순간…그냥 알아버렸습니다.
아, 사람의 의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100% 아버지가 자식을 위해 행하신 그 의로움이구나.
그 의로움으로만 천국에 가는거구나.
내 의로움을 대충 섞어 천국가려고 했던 것이 모두 거짓이였구나…라는 것을 안 것입니다.
뭘 하면 하나님 마음에 쏙 들어서 그 분의 나라에 갈 수 있을까?
저는 늘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의 의로만 가는 천국이더군요.
그 분의 의가 무엇인지 깨닫고 나서야 주인이 바뀌는 것이고 그 나라 그 복음을 위해 살 수 있는 것이였습니다.
그 복음이 아니면 전부 자기의 의를 쌓는 것이였더군요.
저는 곧장 남편에게 하나님의 의가 무엇인지 선포했고 남편은 말없이 듣다가 제게 그러더군요.
당신, 괜찮아?
응, 나는 이제부터 주님만 위해 살꺼야…
사모님,
그 분이 누구신지 깨달아야 내가 애쓰고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빛으로 그냥 건짐을 받는 것이고
그 분의 영으로 그 복음 선포자가 되는 것이고 그 분을 위해서만 살 수 있게 되는 것이였습니다.
내가 주인을 바꿔야지 라는 생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누구신지 마음으로 깨닫게 될 때 한 순간에 주인이 바뀌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엄청나게 놀라운 그 복음을 제가 믿게 되다니요.
저는 100% 그 분의 의로움으로 믿는자가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의 고백처럼 아버지가 오셔서 죽고 부활하신 사실이, 그 분이 그 분임이 정말로, 진짜로…입니다.
제가 알고 있던 성경 속 아버지는 아들에게 십자가를 지게 하신 분이였습니다.
자신은 오로지 계획만 세우시고 아들에게만 다 맡기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아버지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만난 아버지는 나를 위해 친히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아버지십니다.
구약에서 “내가 갈께” 말씀하신 그 아버지가 신약에서 내가 왔다가 갔다로 결론짓는 그 아버지셨습니다.
나의 창조자는 아버지 한 분 뿐이십니다.
그걸 성경 전체가 말씀하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로, 진짜로, 너무나 밝히 보입니다.
아버지의 그 큰 사랑이…
그래서 날마다 소리치고 싶습니다.
영원한 생명이신 아버지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 원하신다고…
여호와는 그 길이 다 의로우시며 그 행사가 다 거룩하시도다.
여호와는 자기에게 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내 입이 여호와의 영예를 말하리니, 모든 육체여, 영원 무궁히 그의 성호를 송축할지어다! 시 145:17-18, 21
이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함이라. 생각컨대 만일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면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위하여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후 5:14-15
예수, 나의 아버지, 나의 왕을 위해 살게 된 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