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답하지 못할 질문이 없고, 해결되지 않을 의문이 없고…

사모님!
사람들은 늘 저를 대단하게 생각해주고 칭찬했습니다.
남편이 그 위험한 곳에서 선교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잘 돌보며 내조한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 칭찬을 들으면 마음이 너무나 불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 선교를 위해 이렇게 하고 있으니 하나님도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더 높이 더 크게 더 많이 자기 의만 쌓을 뿐입니다..
자기 의를 하나님과 남편을 위한 큰 헌신과 희생인양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세월 그렇게 몸이 아팠던 것은 단순히 육체의 약함 뿐만이 아니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 복음을 몰랐기 때문이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지금은 그 때보다 많이 회복되어 건강해졌지만 가끔 아파서 고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복음을 알고난 후로는 같은 육체의 아픔인데도 이전과는 다릅니다.
제 마음이 다르니까요.
제 마음과 영혼이 이전과는 다르니까요.그래서 너무나 감사하고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이제는 답하지 못할 질문이 없고, 해결되지 않을 의문이 없고,
잘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네팔 선교사님 처럼요..

그리고 삭개오님의 그 복음 편지를 받아보고 지혜자매님과 함께 기뻐했습니다.
와~ 새로운 분이 편지를 쓰셨네요!! 하면서요^^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그 복음 편지를 쓰시길 바라면서요.
혹시 재작년 삭개오 이야기로 큰 감동을 주셨던 분이신지요..
삭개오가 한 것은 예수님을 보기 위해 그저 나무 위로 올라간 것 밖에 없다고..
귀한 말씀 나눠주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 날 저녁 저희집에 있던 저와 세 아이들에게 삭개오가 찾아왔고 여리고 성의 라합도 찾아왔고,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말씀하신 예수님도 찾아오셔서
너무나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하고 감격하는 밤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수많은 집들을 다녔지만 우리집은 너무나 특별했습니다.

이제는.. 잠시 머무는 집이든 오래 머무는 집이든 큰 집이든 작은 집이든 내집이 아니든 상관이 없습니다.
주께서 함께 계시는 곳이 천국이고 주께서 머물게 하시는 곳이 가장 좋은 집입니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것은 사라지지만, 영원한 나라, 영원한 집,
썩지도 쇠하지도 않는 영원한 아버지 집에 영원히 거하게 하실 것을 믿기에 이 땅에 집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말씀하신 아버지의 말씀에 눈물로 감사 감격합니다.

사모님!
제가 정말 사랑하는 언니에게 그 복음 설교도 보내주고 그 복음과 신학책도 보내주었는데,
와! 그 분이 사망을 삼키고 승리하셨구나!
아! 예수님이 여호와시구나! 그분이 그분이시구나!
우리 하나님은 한 분 하나님,
예수님은 다윗의 뿌리시고 동시에 자손이시구나! 마음에 깨달아지길.. 믿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목사님! 사모님!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드려요..
오래 오래 건강하시어 오늘도 내일도 저희 곁에서, 만민에게 그 복음 전해주세요!!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이르지 않겠느냐?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니
내가 어디로 가는지 너희가 알고 또 그 길도 너희가 알리라” 하시니…요 14:1-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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