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고관절 통증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누워도 아프고 앉아도 아파서 참다 참다 더 이상은 못참겠다 싶어
병원에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던 차에 땅을 맨발로 걷게 되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참 열심히 걸었고 감사하게도 고관절 통증이 70% 사라졌습니다.

토요일은 남편과 가까운 산을 올랐는데 흙을 밟는 것이 쉽지않더군요.
올라가는 등산로를 인조 가마니로 깔아놓았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흙을 밟기 어려우니 빨리 하산하자고 했지요.

그 때부터 남편과 영적 전투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집에와서도 계속 이어져서 밤 9시가 되어서 전쟁이 끝났습니다.
그러나 이 전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제가 계속해서 그 복음을 선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계속 씨름하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이세상 신이 남편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의 잡다한 온갖 종교의 사상을 덥썩 주워먹고 악한 사탄에게 휘둘려
정신줄을 놓아버린 남편은 이제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남편과 싸웠지만 지금은 어둠의 영과의 싸움을 치열하게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그 복음만 마음으로 안믿는 것이 아니라 맨발로 땅을 걷는 것에 대해서도 마음으로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너희가 이 땅의 것도 믿지 않는데 어떻게 하늘의 것을 믿겠느냐 하셨잖아요.
정말 그 말씀이 맞습니다.

이 땅의 단순한 원리마저도 거부하는 것을 보니 하늘의 것은 당연히 믿어지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늘 제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그 복음을 믿는 사람들 숫자가 그렇게 작은데 그게 진리가 될 수 있어?

그러나 자신이 신봉하는 종교는 10억이 믿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하는 말은 75억이 당신이 신봉하는 종교를 믿는다해도 그 복음 아니면 다 지옥이야! 라고 말합니다.
저는 어제도 또 그 얘기를 해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복음은 내가 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치열한 전투를 하면 할수록 저는 더더욱 견고해져갑니다.

그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그의 아들에 관한 것으로
그가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으나 성결의 영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어
능력으로 하나님의 그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이시라. 롬 1:2-4

선지자들이 미리 보고 믿은 예수의 부활,
한 아기로 오시겠다고 하신 약속의 성취,
부활로 그 아들로 인정되신 예수 그리스도…
이 놀라운 은혜가 제게 임한 것이 오늘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