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모님,
불도저가 밀고 들어가듯이 하나님의 말씀이 더 깊이 깨달아집니다.
시편이 눈앞에 보일때가 되면 기대가 되고 심장이 뜁니다.
두렵고 막연했던 그 하나님이 따뜻하고 친근한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왜 시편 기자가 그토록 하나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었는지 넉넉히 이해됩니다.
오늘도 시편 기자는 이렇게 찬양합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 이름을 송축하며, 그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시 96:1-2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의 발등상 앞에 경배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라. 시 99:5
하늘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 영광을 보는도다.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거룩한 산에서 경배할지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심이니라. 시 99:9
오직 너희를 부르신 이의 거룩하심 같이,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시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셨느니라. 벧전 1:15-16
사모님,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셨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거룩해지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거룩하고 싶어서 성경도 열심히 읽어보고 봉사도 열심히 해보고 기도도 해봤지만 거룩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왜 거룩한 삶을 살 수 없었는지 이유를 분명히 압니다.
거룩한 분이 누구신지 몰랐을 뿐 아니라 거룩하신 분이 제 마음 가운데 계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거룩은 내가 애써서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분이 내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시는 것이였는데 그걸 몰랐습니다.
지체들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고백에 아멘, 아멘, 천 만번 아멘입니다.
이 땅의 삶은 천국으로 가는 길목의 짧은 삶, 그 삶이 버거워 눌리고 싸우며 괴로워했던 지난 날들이였습니다.
생명없는 어둠이여서 그랬고 소망이 없어서 그랬고 사람되신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그랬네요.
나를 거룩케 하셔서 천국으로 인도하시려고 아버지가 오셨는데 오신 분이 누구신지 모르니 소경이였던 것이 맞습니다.
육체로 오실 것을 미리 계획하시고 사람이 되셔서 보지도 듣지도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구원의 은헤를 베푸신 하나님,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극하고 거룩한 사랑입니다.
내 백성은 내 이름을 알리라..
그 거룩한 사랑에 마음이 뜨거워 집니다.
사도바울이 왜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가 임한다고 했는지 알고도 남습니다.
그 분이 이루신 너무나 거룩하신 큰 은혜를 사람이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그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에게 저주가 있을지어다! 갈 1:8
선교사님의 편지를 읽는내내 선교사님의 아름답고 거룩한 삶에 감동했습니다.
한 편의 명설교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그 복음편지를 날마다 퍼나릅니다.
주안에서 한마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요.
어린양으로 오신 여호와 하나님이 이삭이 바쳐진 그 모리아 산에서 우리대신 바쳐진 것이라고..
그 분이 계시하신 그대로 오셔서 죽으신거라고…그리고 죽었다가 살아서 사망을 없애버리신 거라고…
하나님께서 우리 때문에 사람이 되신거라고…
정말로, 진짜로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거라고…
이것이 그 복음이라고…저도 외치고 또 외칩니다.
주의 거룩하심으로 거룩함을 입은 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