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정하신 거에요.

사랑하는 사모님,
이른 아침에 잘 꾸며진 낮은 동산에서 맨발걷기를 하는데
할아버지 두 분이 제게 말을 건넵니다.
요즘 맨발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나봐요.

그렇지 않아도 누가 나한테 말을 걸어오지 않나 기다렸는데 말을 걸어온
그 분들이 참 반가웠습니다…ㅎㅎ…
저는 왜 맨발걷기를 하면 좋은지 설명하고 곧장 그 복음 선포에 들어갔습니다.
그 복음을 다 들은 할아버지 한 분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착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하나님이란 분이 자기를 믿으면 천국에 보내주고 자기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보내는 분이라면 나는 그런 하나님은 믿을 생각이 없어요.

아버님,
천국가는 길은 아버님이 정하시는게 아니고 천국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정하신 거에요.
아버님이 믿던 안믿던 하나님이 정해주신 그 복음은 그 누구도 바꾸지 못해요.

그 분들은 역시나 시큰둥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할 말을 다하고 산을 내려왔네요.

사모님,
저도 뭔가를 열심히 해서 천국가려고 했던 사람이였습니다.
내 열심, 내 의를 가지고 하나님의 의가 뭔지도 모른 채 하나님의 의를 대적했었지요.
아~~~어쩌면 그렇게 살았을까요…

그러나 열심을 내면 낼수록 저의 마음은 허공을 헤메고 있었어요.
그런 저에게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차고도 넘치게 임해버렸네요.
이제는 하늘을 보며 저의 아버지를 찬양하고 땅을 보며 감격합니다.
어찌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났는가 감동하며 하루 하루가 감사로 넘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되신 것을 몰랐다면 어찌 제가 이런 감동의 날을 보내겠어요.
영존하신 아버지가 죽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몰랐다면 어찌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땅을 신나게 걸을 수 있겠어요.
아버지의 은혜에 오늘도 감사의 찬양을 마음껏 올려드리는 날입니다. 할렐루야!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다 보호하시나 악인은 다 멸하시리로다.
내 입이 여호와의 영예를 말하리니, 모든 육체여,
영원 무궁히 그의 성호를 송축할지어다! 아멘! 시 145:21

영원 무궁히 그의 성호를 송축하는 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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