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남편은 저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저는 남편과 직접 대화를 하기도 하지만 속으로 끈임없이 따지고 묻고 설득하곤 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수도없이… 이게 진리잖아, 이게 옳은거잖아, 하나님이 지금 이렇게 말씀하시잖아…
저의 마음은 남편으로 인해서 때때로 쉴사이없이 요란하곤 했네요.
그런데 그런 요란한 생각을 싹뚝 잘라버렸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것 외에 나도 모르게 붙잡고 있던 것들을 싹뚝 잘라버리기로 한 것이지요.
생각을 치고 들어오는 혈과 육의 싸움을 싹뚝 자르고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싹뚝 잘랐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들과 권세들과 이 세상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너희가 악한 날에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니라.
그런즉 서서 그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강의 그 복음으로 예비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그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엡 6:11-17)
싹뚝 자르고 나서 성령의 예리한 검을 갖기 위해 다시 말씀앞에 섰는데
전에 잘 보이지 않던 말씀이 눈에 크게 들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는 말씀이였습니다.
하나님은 무슨 삶이 있으셨을까 생각해보니 하나님이 사람되셔서 이 땅에 오셔서 사셨던 삶이겠다 싶었습니다.
홀로 한 분 아버지께서 육신으로 오셔서 행하신 삶…
자식을 위해 죽어주신 사랑,
영원한 생명을 주신 은혜…
제 머릿속에 하나님의 삶이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너무나 거룩한 사랑 앞에서 경배를 드리며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저의 경배를 받으시옵소서.
어둠을 사랑하던 저를 빛으로 옮겨놓으신 그 사랑에 두 손을 높이 번쩍 들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홀로 천지를 창조하신 아버지가 저 때문에 이 땅에 혈과 육으로 오신 그 사랑에 감격합니다.
제가 싸워야 하는 혈과 육의 싸움을 대신 싸우시고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신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만왕의 왕, 생명의 왕이신 전능하신 아버지시여!
권세와 부귀와 지혜와 능력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옵소서!! 아멘! 아멘! 할렐루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반드시 다스릴지라.
나 대주재 여호와의 말이니라.” (겔 20:33)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세와 능력을 우리 하나님께 세세 무궁토록 돌릴지어다! 아멘 하더라. ” (계 7:12)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