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평강님의 욥기강해.

직장생활과 손녀들 돌보는 것이 본업이였던 저의 삶이 이제는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는 일이 본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살아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절실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말씀이 살아있지 않다면 눈도 흐린 이 나이에 한달에 두번씩 성경을 어찌 읽을 수 있을런지요.
마음 같아서는 저도 매 주 성경을 통독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하나님 말씀 때문에 저의 영혼은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너는 이제 대장부처럼 허리를 동이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가 그 치수를 정하였는지, 누가 그 위에 척량줄을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마음 속의 명철은 누가 준 것이냐? 욥 38:3-5, 36

저도 하나님의 질문에 하나도 대답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쌓아놓은 종교적 열심을 저의 의로 삼았던 사람입니다.
뭐가 뭔지 분간도 하지 못한 채, 내가 달려가고 있는 길이 옳은 길인지 알지도 못한 채 부지런히 달려갔었네요.
욥처럼 살지도 못했으면서 스스로의 착각에 빠져 인생을 허비한 사람입니다.

이번에 성경을 읽는데 욥기서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크게 말씀하셨네요.
네가 아는 것이 뭐였는데?

네가 내 공의를 폐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
네가 하나님처럼 능력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천둥 소리를 내겠느냐?
너는 위엄과 존귀로 단장하며 영광과 영화를 입을지니라. 욥 40:8-10

눈으로 주를 뵈옵기까지 제 소견에 옳은대로 달려갔었네요.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거기로 가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른 채 무조건 달려갔었네요.
뿌연 안개속 같은 그 곳으로 얼마나 열심히 달려갔는지 모른답니다.

나름대로의 열심으로 짧지않은 세월동안 전철역에서 길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외쳤었지요.
예수님 믿으라고, 천국가라고, 죽으면 심판이 있다고…
제가 그 때 그 자리에서 그 복음을 선포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이번주에는 그 복음만 들으면 너무나 싫어서 견디기 힘들어하는 한 사람에게 몇 시간동안 그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이 땅의 말로 아무리 둘러대도, 자신의 지식으로 온갖 변명을 일삼아도 하나님은 그 영혼을 사랑하셔서 또 그 복음을 듣게 하셨습니다.
자신의 의를 가지고, 자신의 아주 적은 이 땅의 지식과 논리를 가지고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또 실감하는 날이였습니다.

제가 욥처럼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한 것처럼 그 복음을 들은 영혼들이 살아계신 하나님께 마음을
돌이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 42:5

눈으로 주를 뵈옵지 않으면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도 깨닫지 못한 일을 말하게 되고 너무나 기이하여
알 수도 없었던 일을 말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저는 이제 너무나 기이한 것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기이한 것을 외치고 있습니다.

홀로 세상을 창조하신 한 분 하나님께서 나와 같은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다고 외칩니다.
그리고 그 분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고 오칩니다.
그 생명을 마음으로 믿는 자마다 영원히 천국에서 산다고 외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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