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형제가 고난에 대해 묵상한 글을 보내왔네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71

흔히들 고난이 그리스도인의 유익이라 하잖아요?

고난이 왔을 때 감사하라고,
더 기도하라고,
솔직히 그렇게 말해주시는 분들 야속한 생각이 들었어요.

때로는 고난을 내가 주님앞에서
잘 버텨낸거 같으면 어깨도 으쓱해지고 사람들앞에서
자랑하고 싶더라고요.

” 날 봐! 난 주님이 주신 이런 고난 잘 버텨냈어! 멋있지? 너희는 못할껄?”

그래서 고난은 무조건 유익이라고 그냥 세뇌시키고 잘 버티면 난 좋은 그리스도인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어요.

근데 시편에 보니까
고난을 통해 주의 율례를 배웠다고 하더라고요.

즉, 경험되어지는 고난을 통해
주의 율례를 배우지 못하고 잘 견뎌냈다고 스스로 위로하면
그게 무서운 자기의가 되더라고요.

고난을 통해 귀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되지 않으면 고난은 차라리 안 받는게 낫더라고요.

그게 무서운 자기 의가 되니까….
제가 그랬어요.

” 너희들 그리스도인이라면서
내가 받은 고난 너희들은 못버틸걸?”

결국 제 고난은 말씀과 연결되는것이 아니였어요.
하나님이 정하신 그 복음도 깨닫지 못했으니 당연한 결과죠.

오랜만에 생각을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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