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모님,
저는 젊었을 때부터 인생이 참 허무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니 답답하고 나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 암담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기대도 없었지만 어떻게 결혼까지 하게 되었고
자녀를 출산했을 때는 이런 생각을 했었지요.
이 아이는 나를 의존하며 살아야하는데 내가 어떻게 책임을 질 수 있지?
저는 아이가 예쁘기보다 심한 부담감으로 우울증까지 올 뻔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저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셨습니다.
그 분을 보고서야 내가 왜 인생이 그렇게 허무하고 답답하고 암담했는지 알아졌습니다.
주여를 부르며 교회생활을 오랫동안 했어도 여전히 나의 마음은 공허했고 허전했거든요.
이제 영존하신 아버지가 누구신지 알게되니 제 인생의 공허와 허무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공허한 마음이 기쁨과 감사와 찬양으로 가득합니다.
지난주 설교를 듣고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자신의 기쁘신 뜨대로 스스로 계획하신 바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게 하셨으니
이는 때가 찬 경륜 가운데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들
전부를 다 그리스도 안에서 재통일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1:9-10
모든 것을 재통일 되게 하시려고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가 정말 기이합니다.
빛으로 오셔서 제 속에 어둠을 몰아내신 영광의 하나님으로 인해 오늘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남편은 폐암말기로 고생하고 있는데 어떻게 제가 이런 기쁨과 감사함 속에서
세상이 알 수 없는 은혜를 누리고 있을까요…
남편 친구가 저의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너의 부인은 어떻게 하지?
남편의 대답입니다.
우리 아내는 하나도 걱정할 것 없어…
저는 남편에게 제가 왜 걱정없는 사람이 되었는지 또 그 복음을 선포했네요.
나는 오늘 죽으나 내일 죽으나 걱정이 없다고 말했어요.
영원한 생명이신 분이 나의 아버지시기 때문에 괜찮다고…
사모님,
저의 남편한테도 제게 풀어진 그 비밀이 풀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되어 이 땅에 오신 그 비밀,
그 분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부활생명이심을 깨닫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자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 왕이니라. 사 43:15
제가 만난 왕이신 창조주를 이 땅의 사람들이 마음으로 믿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만방이 알기를 원합니다.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대속주인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사 44:6
한 분 하나님 곧 만유의 아버지가 계시니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와 함께
그리고 너희 모두 안에 계신 자시로다. 엡 4:6
만유의 아버지를 모신 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