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 잘 지내셨어요?
저희는 잘 못지낼 이유가 없지요!
상황과 상관없이 잘 못지낼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선교사님의 대답을 듣고는 할렐루야! 외쳤습니다.
와~~~진짜 명언입니다. 와~~~
이러면서 짧은 안부가 오고갔습니다.
그 짧은 한 마디에 얼마나 많고 큰 은혜의 간증이 담겨있는지 저는 압니다.
잘 못지낼 이유가 없어진 하나님의 사람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는 하나님의 영광이, 사랑이, 은혜가 가득담긴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찬양입니다.
그 선교사님과 구불구불 굽어진 산등성이를 긴 시간 여행했습니다.
네팔 산꼭대기에 자리잡은 어느 외딴 마을의 교회에서 그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떠난 여행입니다.
거리상으로 1시간이면 간다는 어느 마을을 산등성이를 돌고돌아 가느라 5시간을 쉬지않고 달렸었지요.
변변한 휴게실도 없는 산꼭대기 마을을 지나 불빛 하나 없는 산속을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렇게 높고 높은 네팔땅의 산꼭대기엔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대신 우상이 자리잡은 나라…
그 나라에서 하나님이 사람되어 오셔서 죽고 부활하셨다고 외치는 선교사님,
누군가 귀담아 마음으로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이 곳에서나 그 곳에서나 사람들은 잘 듣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잘 못지낼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이요 영원한 왕이시니까요.
그 복음을 선포하다 감옥에 갇힌 바울에게 잘 지내시냐고 묻는다면 바울도 똑같은 인사를 건넬 것 같습니다.
바울 사도님, 잘 계시지요?
그럼요, 잘 못지낼 이유가 없지요…라고요.
오늘 아침에 선교사님의 명언을 듣고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쓴 편지가 생각났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후 5:16-18
우리를 영원히 살리시려고 만세전에 자신이 이 땅에 한 아기로 오실 것을 계획하신 아버지의 사랑이 너무 큽니다.
잃어버린 자식사랑 때문에 죽고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셨네요.
그래서 바울은 잘 못지낼 이유가 없어진 것이고 우리도 잘 못지낼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참으로 감사한 것은 선교사님께서 “그 복음과 신학”책이 네팔어로 번역되는데 많이 많이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책으로 네팔 형제 자매들과 말씀을 나누고 계시다구요.
세상에서 제일 반갑고 감사한 소식입니다.
기이하고 크신 일을 이루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리고
또한 낯설고 척박한 땅에서 오늘도 힘있게 그 복음을 선포하고 계실 선교사님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