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4명과 만났습니다.
어느 정자에서 친구들에게 그 복음을 선포했네요.
친구들은 허리가 아프다며 바닥에 비스듬히 누웠고 저는 의자에 앉아서 친구들을 보면서 말했지요.
나는 본다고 하나 소경이였어..눈을 뜨고 보니 내가 소경이였던게 보이더라구…
소경? 그렇게 열심히 교회생활을 했는데 소경이였다구?
너는 선교도 하러 다녔고 교회 일이라면 만사제쳐놓고 했던 사람이잖아.
그래도 소경이였어…그 분이 누구신지 몰랐으니 소경이였던거지…
친구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 소경이였다구…근데 눈을 뜨고 보니까 내가 믿던 하나님이 성경에 안계신거야.
올 해 성경을 여러번 읽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내가 만났던 그 하나님을 못만났어.
그럼? 어떤 하나님을 만났는데?
나는 성경에서 말씀하신 하나님을 만났어.
홀로 천지를 창조하신 그 하나님이 사람되어 오신 하나님이야.
그 분의 이름이 예수셨던거야. 그 분이 죽고 부활하신거야…
그걸 몰랐어. 이제서 안거야.
친구들의 고개는 더 갸우뚱 해졌습니다.
아니, 그럼 네가 다니던 교회에서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그 하나님을 전하지 않은거야?
아무튼, 나는 소경이였다구. 사망의 길을 걷고 있었다구. 다른 예수를 부르다가 지옥갈 뻔 한거라구…
성경을 읽어봐. 성경으로 확인해보라구…
친구들은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길을 가던 4명의 사람들도 쉬다가려고 정자에 들렸는데 그들에게도 하나님은 그 복음을 들려주시더군요.
저도 언니가 처음에 그 복음을 선포하는데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잘 몰랐습니다.
같은 하나님 아니야? 그게 뭐가 중요한데? 언니는 왜 자꾸 저러는거지?
친구들도 저와 같은 모습이였습니다.
무슨 말인지 몰라 질문도 하지 못하는 것 같았구요.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라. 마 1:23
임마누엘이란 말을 평생 수도없이 듣기도 하고 말하기도 했지만 정작 임마누엘이 뭔지 몰랐습니다.
입버릇처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말하면서 그 말씀이 진짜 무슨 말씀인지 몰랐던 것입니다.
한 분 하나님이 처녀의 몸을 통해 이 땅에 한 아들로 오신 것이였는데 이 땅에 오셨던 그 하나님이 다윗의 뿌리셨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였지요. 다윗의 뿌리라는 것은 온 인류의 뿌리라는 것인데 그러면 저의 뿌리도 되신 거였습니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구원자 여호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이 말씀이 한 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천국에 가고 싶었고 나름대로 열심을 내며 저의 의를 많이 쌓았습니다.
저는 그 분의 의보다 내 의가 더 크게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언니를 통해 그 분의 의가 무엇인지 듣게 되었고 지금 이렇게 은혜의 자리에 있습니다.
거룩한 지체들과 영광스런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나누고 누리는 자리입니다.
생각만해도 너무나 감사하고 즐겁고 기쁩니다.
희미한 안개속을 걷다가 햇볕이 쨍쨍 비치는 빛속을 걷습니다.
너무나 확실하고 선명해서 보지 않을 수 없고 듣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 1:21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에 구원을 받을만한 다른 이름을 인간에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니…행 4:13
또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행 2:21
다윗도 저를 가리켜 말하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여호와를 뵈오며, 그가 내 우편에 계심으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행 2:25
다윗이 예수를 가리켜 내 앞에 계신 여호와를 뵌다고 한 말씀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