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
사모님께서 보내주신 멋지고 아름다운 사진들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는 시간이 너무나 은혜가 되고 좋습니다!
말씀을 새겨 넣다가 말씀을 읽고..
또 생각나는 말씀이 있으면 찾아 읽고..
그러다 또 생각나는 그 복음 설교가 있으면 찾아 듣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성경 말씀과 그 복음과 그 복음 설교가 다 하나로 이어져서 신기해하고 감격하고 감동합니다.
와~ 진짜~~ 하면서요..
그래! 진짜 진리라면 이래야지! 하면서요.
무엇보다 말씀이 절로 외워져서 참 좋습니다.
저도 그 복음 편지를 혼자 읽기가 너무 아까워서 카톡 프로필로 올리고, 나누어주고 자랑합니다.
어제 하늘평강님의 떼어진 꼬리표 편지를 읽다가 정말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제가 쓴 편지도 아닌데,
제 이야기가 담긴 것으로 착각할 만큼..
제가 그동안 가지고 다니던 꼬리표와 너무나 같아서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세상에.. 어쩜 이렇게 같을 수 있을까.. 놀란 마음은,
이내 명치 끝이 저리는 아픈 마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아.. 어쩌면.. 다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도무지 길도 답도 방법도 알 수 없는 믿음의 길..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고,
달려도 달려도 붙잡을 수 없을 것 같은 이 고된 길 끝에,
과연 나는 안전할까..
떼어지지 않는 꼬리표들을 주렁주렁 달고도 괜찮을까…
내가 최후에 만나게 될 하나님은 나에게 사랑의 하나님이 되실까, 심판의 하나님일까..
차마 더 깊이 생각해보지도 못하고,
묻어버리고 덮어버리고 애써 지나치지만,
그 막연한 두려움들은 점점 더 커지고..
내가 이렇게 하면 불쌍히 여겨주시지 않을까..
이렇게라도 하면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하며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들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비를 맞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는 저 좀 봐주세요.
저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그 뜻대로 살고 싶어요.
그리고 저도 좀 사랑해주세요..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사모님! 목사님!
그 복음 전해주셔서..
하나님께서 성경에 계시하신 그 복음 전해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더이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일까, 저것이 하나님의 뜻일까 헷갈려하고 고민하고 찾느라 허송세월하지 않습니다.
이제 더이상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하나님께 잘 보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이제 더이상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나? 나를 버리신 건 아닐까?
지금도 나와 함께 계실까? 앞으로도 나를 인도하실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럴 수가 없는 것입니다!
더이상 그럴 수 없게 하시고, 그럴 수 없게 되는 것이 그 복음의 능력,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그 복음이 하나님의 의, 우리를 살리는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이며,
그 복음이 구원 받는 그 믿음, 우리를 온전케 하는 그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쟁이 할머니의 아굴의 잠언 편지를 읽다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얼른 성경을 펴서 찾아보니 저도 줄 그어놓고 동그라미해 놓고 나름 열심히 표시 해놨더라구요..
그런데 이 말씀을 마음으로 읽고 깨닫지 못했었어요.
예수쟁이 할머니의 심령 깊이 새겨지고 심겨진 이 말씀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아게의 아들 아굴의 말씀들 곧 예언이라.
곧 예언이라!
아굴의 잠언은, 하나님께서 야게의 아들 아굴을 통해 예언하신 말씀, 미리 약속하신 말씀이네요!
아굴의 잠언은, 하나님께서 아굴을 통해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그의 아들에 관한 것, 곧 그 복음이네요!
바람을 그 장중에 모으시고,
물들을 옷에 싸며,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
거룩하신 자, 그 이름 여호와!
그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시겠다고,
여호와께서 친히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되어 오시겠다고 미리 약속하셨네요!
참으로 나는 짐승 같고, 총명도 없고, 지혜도 없고,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도 없다고 고백하는 아굴에게 그 복음을 약속하셨어요!
거룩하신 이, 그의 이름 여호와!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 땅에 오신 분,
여호와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사람이 되신 분,
곧 그의 아들의 이름 예수!
사망을 삼키고 승리하셔서 그를 의지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가 되실 그 말씀,
홀로 거룩하신 한 분 하나님!
“너는 정말 아느냐?”
꼭 알아야 한다고,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바르게 알아야 한다고,
마음으로 믿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크고 깊고 높고 완전한지요..
너무나 놀랍고 신비하고 또 떨립니다.
그 복음으로 찾아오셔서 만나주시고 살려주시고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따르게 하신 거룩하신 이,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