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 복음을 깨달으면 나는 춤을 출꺼야.

사랑하는 사모님,
저의 남편은 2차 항암을 하기 위해 어제 입원했습니다.
엊그제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고 옆구리 통증이 갈비뼈 전이로 인한 것임이 확인되어
방사선 치료도 곧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반가운것은 어젯밤부터 남편이 “그 복음과 신학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입원 전부터 병원가면 꼭 읽어보라고 권했는데 병실에 누워서 책 안가져왔냐고 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새 돋보기 쓰고 그 복음을 듣고 깨달아 새생명 얻기를 우리 주님께 기도합니다.
당신이 그 복음을 깨달으면 나는 춤을 출거야.. 라는 저의 말에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대신에
저와 함께 춤추며 기뻐하는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젯밤 ‘그 복음과 신학’책 머리말 부분을 읽고 남궁목사님 참 훌륭하셔.. 그건 정말이야.. 그런 소리를 다 했습니다.
참 훌륭하시고 열심히 하셨다고 하는 그말에 저는 그 복음을 또 선포했습니다.

그렇지 열심히 성경 읽으시고 가르치시고 성경대로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생각했다고 하셨어.
그런데 아니셨다잖아, 하나님 말씀대로 믿은 거 아니셨다잖아, 지옥갈 뻔 하셨다잖아, 그 복음 모르면 누구나 다 같은거야…
목사님도 그 복음 모르면 지옥가고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이 정하신 그 복음을 모르면 다 지옥가는거야.
그 복음을 모르는 것은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거야.. 그래서 다 같이 지옥 구덩이에 빠지는거야.

그러게.. 같이 가는거네..
그러면 우리가 미국에 있을 때 남궁목사님이 모르셨으니 당신도 몰랐던거네.
그런데 여기와서 얼마전에 남궁목사님이 깨달으셔서 당신도 그걸 듣고 알았다는거지?

맞아, 맞아,  맞아.. 하나님은 자신이 어떤 하나님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기 원하셔.
그런데 우리는 모두 잘 못 알고 있었던거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직접 오셨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태초부터 존재했다고 믿은거지.
그리고 때가 되어 아버지 하나님이 아들 하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고 믿은거야.
그런데 그게 아니고 천지를 창조하신 한 분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실 때에 사람으로 만들어지신거야.
사람으로 만들어지실 때에 한 아기 한 아들이 되신거야.
어떻게 하나님이 사람으로 만들어지셔..
그렇게 말도안되는 일이 벌어진거야..
당신과 나를 위해서..

성경을 통해 남궁 목사님이 깨달으신 게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되어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게 되신거야.
그래서 다른 복음 다른 예수 다른 영을 믿었다고 하신거야.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따로 따로가 아니라 그냥 태초부터 하나님은 한 분이셔.
하나님이 잃어버린 자식을 찾아 자신이 만드신 피조 세계에 직접 오신거야.
그래서 한 아기가 영존하신 아버지라고 하신거야.

지금 그 복음의 책장이 한장 한장 남편의 손에서 넘어갈 때마다 감사하고 찬송합니다.
하나님의 열심에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교만하고 죄덩어리인 한 영혼을 어찌 이리 지극히 사랑하시는지 참으로 가슴이 떨립니다.

오늘은 저도 그 복음과 신학 책을 가지고 와서 같이 읽습니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이 크나큰 그 복음의 비밀이 남편에게 속히 풀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요.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을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신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 9:6

나 예수는 내 천사를 보내어 교회들을 위하여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와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니라.  계 22:16

다윗의 뿌리와 자손, 광명한 새벽별이신 우리 주님을 찬양하는 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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