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모님,
오늘은 새벽부터 너무 일이 많아서 남편이 있는 병원을 3시쯤 잠깐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복음과 신학책 이야기로 시작해서 5시까지 남편한테
다시 그 복음이신 우리 주님이 누구신지 전했네요.
5인 병실이라 보호자들까지 모두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저의 입을 열어 영혼들에게 그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네요.
히브리어 헬라어까지 나오는 남궁목사님이 쓴 책은 역시 어려워…이렇게 말하는 남편에게
왜 복음에 정관사가 붙은거야?
왜 꼭 그 복음이라야 하는거야? 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남편이 건성 건성 책을 읽었나 했는데 책에 쓰여있는대로 대답을 하더군요.
지옥, 죽음…이런 단어만 나와도 펄쩍뛰며 싫어하던 남편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그럼 언제부터 그 복음이 변질된거야?
그 복음 아니면 전부 다른 복음인거야?
남편은 줄을 치면서 책을 읽어야겠다며 검은 볼펜 하나를 골랐습니다.
사실 전부터 남편에게 그 책을 권하고 싶었지만 남편이 책을 던질까봐 못줬습니다.
그런 남편이 이제 줄을 치며 책을 읽어봐야겠다며 볼펜을 집어 들었네요.
사모님,
이런 일은 기적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기적이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한테는 기적입니다.
여보, 나도 예수의 부활까지는 받아들이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목사님이 설교중에 하나님이 한 분이라고 하시는 말씀에
혹시 목사님이 이상하게 전하시는 것은 아닐까 좀 의심이 됐었어.
그렇지만 우리가 목사님을 잘 알잖아…나는 목사님이 성경만 강해하시는 분이라 존경했었고
그렇다면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성경으로 내가 직접 확인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거지.
그래서 성경을 본격적으로 다시 읽기 시작한거야.
그리고 나는 내 눈으로 하나님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는지 확인했어.
성경에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다른 신은 없다고 수없이 말씀하셨더라구.
그럼 삼위일체 하나님은 아닌거네…
세상에~~남편 입에서 그런 말이 다 나왔습니다.
그럼, 그럼…당신은 교회당을 건성으로 다녔는데도 삼위일체가 머리에 입력된거잖아.
사모님,
그 복음을 듣던 남편은 한 소리 또 한다고 화를내곤 했었어요.
그런데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족보 이야기를 너무나 진지하게 듣는거에요.
그러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이 되신거지? 음~~이러면서 생각에 잠기더라구요.
예전엔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그 복음을 무시하던 사람이 이제 조금씩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정도만 진도가 나가도 저는 얼마나 감사한지 눈물납니다.
너무나 그 복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니까 얄미울 때도 있었고
이제는 다시 말하지 말아야겠다 속으로 생각했던 적도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복음을 마음으로 믿지 않으면 영원한 불지옥에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또다시 불쌍해서 전하곤 했었지요.
우리를 향해서 오래 참으신 아버지께 참으로 감사합니다.
우리를 향해 불타오르는 사랑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신 은혜가 감당못할 은혜입니다.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우리같이 천한 육신을 입고 오신 내 아버지,
저는 그 아버지를 제가 살아있는 동안 계속 계속 선포할 것입니다.
나는 산 자의 땅에서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정녕 믿는도다!
여호와를 바라라 담대하라 그러면 여호와께서 네 마음을 강하게 하시리라.
실로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시 27:13-14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면서 씨를 뿌리러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 125:5-6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찬양함이 선함이여, 또한 찬송함이 즐겁고 아름답도다. 시 147:1
너희는 감사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시 147:7
우리 주는 광대하시고 능력이 많으시며 그 지식이 무궁하시도다. 시 147:5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영존하신 아버지,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부활하신 나의 아버지께 찬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광대하시고 능력이 많으시고 지식이 무궁하신 아버지를 찬양하는 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