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을 오해했다.

(새로이 삭게오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나는 긴 세월 하나님을 오해하며 살았다.
내가 알던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알게 된 하나님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목사님들이 전해준 하나님이였다.
그 하나님은 때론 나에게 공포의 대상이였다.
그리고 주고받는 것에 철저하며 조금의 잘못이라도 있으면 무섭게 징계하고 돈을 좋아하며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한쪽으로 치우친 하나님이였다.
거기다 하나를 더하자면 교회 내에서 조그만 실수나 잘못이라도 하면 출교로 겁을 주는 하나님이였다.

그러나 그 복음을 알고 난 후 그동안 내가 알았던 하나님에 대한 오해는 서서히 벗겨지기 시작했다.
날이 갈수록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는 더욱 더 벗겨졌다.

구약의 여호와와 신약의 예수는 절대적으로 같은 분이다.
그 분이 그 분인 것이다.
오히려 사람이 되신 모습으로 더 실제적인 여호와의 모습을 예수님으로 보여주셨다.

오늘은 요한복음을 묵상했다.
곧 있으면 맞이할 죽음의 고난 앞에서 예수님의 마음도 괴로우셨다.

요한복음 12장 27절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

인간의 몸으로 당할 죽음의 고난이 괴로우신 순간에도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로하셨다.
자신의 괴로움보다 사랑하는 제자들을 먼저 위로하시는 모습을 발견했다.

요한복음 14장 1~2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이제 곧 주님을 잃고 두려워 할 제자들을 그 죽음의 고난을 앞두고 위로하시는 모습을 보며
내가 오해했던 하나님의 모습이 점점 사라진다.
그 사랑이 참 섬세하고 따뜻했다.

“여호와도 우리를 동일하게 위로하시는구나!”라는 생각에 무섭게 징계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친근하고 따뜻하게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 되신 분!
예수님의 모습을 복음서를 통해 읽어가며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점점 사라진다.
마음의 결박도 점점 더 풀어진다.
참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모습을 예수를 통해 복음서로 세밀히 자신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을 뵙는다.

예전에 요한복음을 읽을 때에는 아버지가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라는 말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았는데 결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란 것을 요즘들어 알겠다.

그 말은 영존하신 아버지가 예수이신 것을 말해주는 구절들이다.
요한복음은 온통 내가 그니라! 로 꽉 차있다.
영존하신 아버지가 예수이신 것을 요한복음 전부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복음서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세밀하심을 본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할 것이라는 말씀,
그리고 너희를 위해 아버지 집에 처소를 마련할 것이라는 말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말씀,
그리고 다시 데리러 오신다는 말씀까지…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를 친히 위로하시고 영원한 하늘의 소망을 친히 심어주셨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사람 되신 분 예수의 위로가 나를 점점 더 하나님을 사모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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