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쟁이 할머니의 따님은 30대 중반의 두 아이 엄마입니다.
이 땅에서 말하는 모태신앙인이지요.
그 자매님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얼마나 재밌었는지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둘째 아이를 출산한지 얼마되지도 않는데 몇시간씩 말씀을 듣고 귀를 기울이는 모습에 많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그 자매님의 딸이 그 복음 설교를 항상 듣는다는 8살 공주입니다.
지난주에도 그 어린 공주는 말씀을 듣기위해 혼자서 온라인에 들어와 앉아 있었습니다.
뭔가 작동이 잘 안되서 소리가 안들리니 노트에 이렇게 써서 보여줍니다.
소리가 잘 안들려요.
그 자매님이 8살 공주가 어떻게 그 복음의 일꾼으로 살고 있는지 얘기해주었습니다.
제 딸이요, 친구들에게 그복음을 선포하면 친구들이 째려본대요.
그래서 무서워서 머리카락으로 눈을 가린다네요.
S 자매님은 직접 자기 머리카락으로 눈을가리면서 어린공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럽던지 손뼉을 치면서 정말로 크게 많이 많이 웃었습니다.
불교를 믿는 친구, 미신을 믿는 친구 앞에서 너는 왜 하나님을 믿냐? 라는 질문에 답을 못했다는 자매님이
하나님을 믿으니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기독교의 핵심이 뭐라고 생각해? 십자가지…
아니야, 십자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그러면 어떤 십자가에서 하나님이 죽으신지 어떻게 알아?
기독교의 핵심은 부활인거야…
어, 그렇겠네..그럼 나도 그 복음과 신학책을 한번 읽어볼께.
근데 당신은 읽었어?
응, 한장 읽었어…
애기를 안고 우유를 먹이면서 꾸밈없이 솔직하게 이야기를 마음껏 꺼내놓는 자매님이 한없이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저의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자매님이 공허하다고 했다는 이제는 공허해보이지 않네…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사람의 모양으로 오신 영광의 주님 앞에서 오늘도 그분이 친히 이루어가시는
영광스런 그 복음의 역사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와! 하나님은 정말 놀라우시다…와! 하나님은 정말 기이하시다! 와! 하나님은 정말 긍휼에 풍성한 분이시다!
하나님을 찬양하자면 수많은 밤을 새워야 할 것 같습니다. 할렐루야!!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또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고전 8:6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