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복음에 빚진 자 드림.

사랑하는 사모님,
밤 길을 걷다가 하늘을 쳐다보니 달이 움직입니다.
그 달을 쳐다보면서 곁에 있지도 않은 남편을 생각하며 이렇게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여보! 저 달을 봐, 달이 막 움직이네, 지구가 허공에서 돌고 있는거야…
만물을 창조하신 그 장조주가 한 아기로 자신이 만드신 지구 안으로 들어오셨어.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가 인간의 모양으로 혈과 육이 되어 오신거라구.
그분이 뿌리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신데 인간의 자손으로 오셔서 죽고 부활하신거야.
한 분 하나님이 당신과 나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이 땅에 오셔서 죽고 부활하신거야.
그것만 마음으로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는거야.

사모님,
제가 예레미야 선지자의 탄식으로 곁에 있지도 않은 남편을 향해 그 복음을 선포하고 있었어요.
너무나 안타깝고 불쌍해서요.
오랜세월 교회당을 다녔던 저의 남편은 오늘도 여전히 그 복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어제 누군가 말씀하셨듯이 대형 포크레인으로 남편의 귓속을 파서 들리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찌 저의 남편의 이야기만 될까 싶습니다.
저는 수년동안 계속해서 그 복음을 선포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그 복음을 외면했습니다.
아하~~ 정말 그렀네요. 성경을 찾아보니 그 말씀이 사실이네요. 너무나 놀랍네요.
아, 그 분이 그 분이셨네요. 그 복음이 이토록 놀랍다니요! 라면서 그 복음을 계속해서 듣고자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제 몫의 두 사람은 어디 있을까요?
올 한 해도 하나님의 저의 입을 열어서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그 복음을 선포케 하실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불안과 공포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어쩜 이리 건져 주셨는지.. 그 은혜를 헤아릴 길 없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모든 선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시험해보고
열매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그것들을 책망하라.
그러므로 잠자는 자여 일어나라. 깨어 죽은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빛을 비추시리라..
그런즉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있는.자 같이 하여 시간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
에베소서 5장9~11,14~17

주의 빛을 보고 살아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혜있는 자 되어 세월을 아끼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한 해도 그 복음을 말씀으로 풀어주신 목사님과 사모님께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 주께 겸손히 무릎꿇을 한 영혼을 만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 복음에 빚진 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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