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고 싶니?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선교사님의 삶이 거룩하고 아름답습니다.)

사모님!
그 복음 편지,
그 복음 말씀,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는 하루가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예수쟁이 할머니의 편지를 눈물로 읽으며 감사하고,
하늘 평강님의 거룩한 소원이 제 소원이 되고, 
희락의 강물님의 황금길 노래에 감탄하고,
옥토에서 맺혀지는 귀한 열매를 저도 맺길,
하늘 나라의 비밀을 깨달은님의 열정을 저도 닮길 사모하고,
깨끗하고 맑은 마음과 입술로 그 복음을 선포하는 예봄이를 보며 기뻐하고,
새롭게 되어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원주별님의 거룩한 삶을 저도 본받길 기도합니다.

매일 저녁 아이들과 함께 성경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에 그복음이 심겨지던 때부터 지금까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베푸신 크신 은혜이며 귀하고 귀한 기적 같은 선물입니다.
그동안은 각자 그 날 읽은 말씀을 나누었었는데,
작년 이맘 때부터 요한복음을 시작으로, 
매일 한 단락씩 각자 읽고 저녁에 함께 나누기 시작한 것이 오늘은 에베소서 5장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요한복음만이라도 끝까지 봐도 좋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하루하루 차곡차곡 조금씩 조금씩 귀한 시간이 쌓여 어느새 에베소서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말씀이 그러하지만,
이 에베소서 말씀이 얼마나 크고 놀랍고 귀하고 거룩한 말씀인지..
아.. 우리가 이 말씀을 진짜 다 이해하고 있는 거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너무나 크고.. 너무나 놀라운 말씀 앞에서 그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명하고 설명하다가 더이상 무어라 표현하고 설명하기 힘들어서 말을 더 잇지 못하는 엄마를
아이들은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지만, 언젠가 아이들이 이해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엄마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이었는지요..엄마가 무슨 말을 더 하고 싶은 것이었는지요..
엄마가 더 말할 수 없어서 멈출 수 밖에 없는 것이 무엇이었는지요..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에베소서 5:1~2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니.. 얘들아..
이게 무슨 말씀이야.. 사람이 하나님을 본받을 수 있을까?
사람이 하나님을 본받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불가능한 걸 하라고 말하는 걸까?
아니면, 가능하긴 한데 바울처럼 특별한 사람들만 가능한 일일까?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버린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본받아..본받을 수 없지.. 
어떻게 불의한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본받아.. 불가능한 일이잖아..그런데 바울은 왜 그렇게 말했을까..

엄마는 솔직히 하나님을 본받으라는 말씀이 성경에 있는지 몰랐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본받고 싶어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라는 책도 읽어보고, 
이렇게 저렇게 노력을 해보았는데, 아무리 애를 써봐도 불가능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몰랐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몰랐기 때문에 불가능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본받는 것과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은 같은 것이라고도 말해주었습니다.
하나님 따로 본받고, 그리스도 따로 본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 되신 분 곧 사람이 되신 하나님을 본받는 것임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이 땅에 사람이 되어 오셨고..
우리 죄를 대신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로 삼아주셨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본받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본받을 수 있는 길을 하나님께서 친히 다 계획하시고 이루셔서 열어주셨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것이 바울이 말하는 그 복음, 에베소서 1장부터 기록되어진 말씀들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복음의 비밀을,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본받으라고 말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얘들아,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고 싶니?
너희 마음에.. 정말로.. 진짜로.. 하나님을 본받고 싶은 마음이 있니?
그냥 지나치지 말자.. 이토록 귀한 말씀 그냥 지나치지 말고,
말씀 앞에서 우리 마음을 열어 진지하게 묻고 생각하고 답하자..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사모님. 
주문을 외우듯,
덕담을 해주듯 해온 이 말은 정말로 정말로 크고 놀랍고 거룩하고 위대한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크게 열어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고, 
당신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고 말해주어도,
그 복음을 모르면 아무 의미 없는 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두 눈을 꼭 감고 가슴에 두 손을 얹어 뜨겁게 느껴보려고 해도, 
그 복음을 모르면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도대체 나를 향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에베소서에,
그리고 성경 전체에,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이토록 분명하고 상세하게 기록되어져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고 약속하시고 홀로 이루신 그 복음인데..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 말씀은 뒤로 하고 무엇을 찾아 그리도 헤매었는지.. 
무엇을 붙들고서는 안전할 거라, 괜찮을 거라 여기며 있었는지..
다 헛되고 거짓되고 그릇된 것들이었습니다.

사모님.
말씀을 고를 수가 없네요..
에베소서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을 다 넣어야 할 것 같아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놀라운 계획을 다 담고 싶습니다.
혹시 이다음에 목사님께서 강해 설교를 해주신다면 에베소서를 해주시면 어떨까.. 생각도 해봅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축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그리스도 안에서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가운데 그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의 사랑하는 자 안에서 우리를 받아 주시는 바 그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풍성한 은혜를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대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자신의 기쁘신 뜻대로 스스로 계획하신 바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게 하셨으니
이는 때가 찬 경륜 가운데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모든 것을 자신의 원하시는 뜻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또한 예정을 입어 그리스도 안에서 기업을 받았으니
이는 그리스도께 먼저 소망을 두었던 우리로 그의 영광을 찬송케 하려 하심이요.

너희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너희 구원의 그 복음을 듣고 
또한 그를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이
성령이 우리 유업의 보증이 되사 사서 소유하신 것을 대속하실 때까지 
우리로 그의 영광을 찬미케 하려 하심이니라. 에베소서 1장 3~14절 아멘!!

너무나 크고 너무나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 그 복음, 그 생명, 그 진리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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