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딸, 아들, 손녀들과 둘러앉아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기뻐하며 예배를 드렸다.
장모님이 기도하시지요…라는 사위의 말에 나는 기도를 시작했다.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되어 이 땅에 오시고 죽고 부활하셔서 우리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 향한 나의 기도는 오로지 그 복음이였다.
내 마음 속 가득한 것은 그 나라 그 복음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성탄절 밤에 온 식구가 둘러앉아 귀 기울여 그 복음 설교를 들을 수 있는 은혜를 어찌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사망을 폐하신 여호와란 제목의 그 복음 설교를 온 가족이 함께 들었다.
아직까지 사위와 딸, 아들은 그 복음이신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계속해서 그 복음을 들려주고 계신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을 주신 영광의 나의 아버지, 그분의 그 복음이 아니였다면 어찌 이런 거룩한 날에 이런 은혜를 누릴 수 있겠는가.
날마다 말씀의 깊이를 더 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어찌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
감사의 눈물, 기쁨의 눈물, 은혜의 눈물로 채우는 날들이다.
어린 손녀들이 하루종일 성경말씀을 듣고 그 복음을 듣고…나는 딸네 집에서 날마다 천국잔치를 맛본다.
내가 이 땅에 사는동안 이런 엄청난 은혜의 사간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기이하고 거룩한 일을 이루어주셨다.
나는 손녀 때문에 예수쟁이 할머니로 불리워졌다.
손녀의 눈에 내가 예수쟁이 할머니로 불리워진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다.
어린 손녀를 데리고 나는 은혜를 받아 보겠다고 수많은 곳을 다녔다.
그래야 뭔가 내 마음에 흡족한 것들을 받을거란 기대 때문이였다.
그러나 나는 늘 지치고 곤고하고 힘들었다. 주여를 부르면서도 내가 이 땅에서 사라질 장소를 물색할 정도니 말해서 무엇하랴.
그런 나에게 하늘나라 기쁘고 복된 소식이 들렸다.
내가 너의 아버지야, 내가 너의 주인이야, 내가 너의 남편이야. 내가 너의 왕이야, 내가 너의 생명이다.
나는 그 순간에 너무나 기뻐서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고 책상을 치며 주님과 함께 하늘나라 찬치를 벌였다.
돌아온 탕자처럼 나는 아버지 품에 안겼고 그분은 나를 안아주시며 영원히 함께 살자 하셨다.
더이상 헤메지 말라고 하셨다. 더이상 슬퍼하지 말라며 내 눈물을 닦아주셨다.
그 이후로 나는 슬픔의 눈물대신 기쁨의 눈물을 날마다 흘린다.
할렐루야! 아멘!!
그의 행사는 존귀하고 영화로우며 그의 의는 영원히 있도다.
그가 그의 기이한 일들을 사람으로 기억케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긍휼이 많으시도다. 시 111:3-4
저의 인생에 가장 아름답고 기쁜 성탄의 밤을 맞이하게 하신 영존하신 내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