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것도 아닌데 남편은 고함을 지르며 소리를 지른다.
그 모습이 얼마나 웃긴지 빙그레 웃으니까 남편은 웃는다고 소리를 또 지른다.
그래서 삐진척 하면서 설거지를 하고 방에 들어가 막 웃었다.
그런 나를 보는 게 내 스스로가 참 신기하다.
예전에 나는 함께 따졌다.
당신만 환자냐고, 나도 환자라고..
당신만 약하냐고, 나도 약하다고..
길가는 사람들한테 다 물어보라고, 누가 옳은지..
그러나 지금은 이 땅을 향한 신경이 끊어진 것 같다.
그런 일이 있고나서도 까마득히 옛날에 일어난 일 같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나는 안다. 나의 왕께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나의 생명이 그 분께 속해 있다는 것을..
내가 하늘에 앉아 이 땅을 산다는 것을..
내 주님의 품에서 그 분과 함께 동행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내가 하늘나라의 영원한 기업을 받은 자라는 것을..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래서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나를 흔들지 못한다.
아버지 속에 감추인 비밀을 계시로 알게 하시고 그 계획을 알게 하셨다.
아버지는 나의 요새요 뿔이며 구원되시니 어찌 요동하겠는가..
거룩한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하셨으니 어찌 거룩을 좆지 않을 수 있을까..
대주재 하나님 곧 전능자시여,
우리가 감사를 드리옵나니 이는 주께서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또 앞으로 오실 분으로
큰 권능을 가지고 친히 통치하심이니이다. 계 11:17
이십사 장로들이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한 것처럼
나도 대주재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를 드린다.
라합을 찾아가시고 룻을 찾아가셨던 그 하나님이 미천한 나에게도 찾아오셨다.
내가 너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께..
내가 너에게 영원한 기업을 줄께.. 라고 말씀하시며 찾아오셨다.
대주재이신 아버지께서 나를 찾아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이
그 복음이라는 것을 몰랐을 때는 하나님께 경배를 드릴 수 없었다.
주여, 주여를 불렀지만 그 주님이 아버지가 사람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여호와께서 나의 목자가 되셨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아멘!
이 일 후에 또한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이 있어 이르기를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존귀와 능력이 대주재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계 19:1
이에 이십사 장로들과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며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보
좌에서 음성이 나서 “너희 모든 하나님의 종들아,
또 그를 경외하는 크고 작은 자들아,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라” 하더라. 계 19:4-5 아멘! 아멘!
나의 영원한 기업이 되신 아버지,
죄와 사망을 부활로 삼켜버리신 아버지,
영광과 존귀와 능력의 대주재 우리 하나님 아버지!
이 미천한 계집종이 주를 찬양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