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쟁이 할머니를 경이롭게 대접해주신 하나님…

주는 마음을 주께 의탁하는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사 26:3

너희는 먹되 풍족히 먹고 너희를 경이롭게 대접하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 것이라.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욜 2:26

어제밤 구약을 다 끝내고 읽은 말씀을 묵상했다.
은혜받은 말씀들이 수없이 많았지만 이사야서 말씀과 요엘서 말씀이 마음에 크게 다가왔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을 때 마음을 주께 의탁할 수 있는 것이고
주께 마음을 의탁하면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신다는 말씀에 마음이 울컥했다.
전에는 주를 의뢰하게 해달라고 애달프게 울면서 매달리며 기도했는데
지금은 그 복음으로 그냥 주를 의뢰하는 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내 마음을 들춰내면 사악함 뿐인데 그런 나를 대속해 주시고
주를 의뢰하게 하시고 영원히 수치를 당치 않게 하시며
경이롭게 대접해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케 하신 은혜가 너무나 크다.
이제는 나를 경이롭게 대접해주신 하나님 앞에서 사사로운 이 땅의 일들을 시비하지 않기로 했다.

아파트 복도에 있는 전구가 센서가 고장났는지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해서
경비실에 알렸지만 빨리 와서 고치지 않는다.
예전 같으면 아니, 왜 빨리와서 고치지 않는거야…
속으로 투덜댔을 일도 시비하지 않기로 하니 나와 상관없는 일이 된다.
땅의 모든 일에 있어서 시비하지 않으니 평강에 평강으로 인도함을 받는다.

나를 경이롭게 대접해주신 아버지,
그 아버지 안에 있으니 나 또한 아버지께서 심지를 견고케 하셔서
평강의 사람으로 인도하신다.

거룩하지 않은데 거룩한 사람으로,
의롭지 않은데 의로운 사람으로,
세상것과 시비하며 늘 속이 시끄럽던 사람인데 평강의 사람으로,
즐거움과 기쁨이 뭔지 몰랐는데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는 사람으로,
땅을 바라보던 사람이였는데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으로,
내 자신의 이웃에게 시비하던 사람이였는데 그 시비를 그친 사람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지 못했던 사람이였는데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사람으로,
아버지가 주신 은혜를 어찌 글로 다 표현할 수 있겠으며 어찌 글로 나열할 수 있겠는가…

이 모든 은혜가 아버지가 누구신지 깨닫고 믿어진 후에 생긴 기적이다.
정말 내게는 기적이다. 하늘을 찔렀던 종교적인 내 열심은 없어졌다.
그 대신 내 안에 오로지 내 아버지가 행하신 거룩하고 기이한 그 복음의 역사로만 가득하다.
모든 성경이 어찌 이렇게 풀어지고 이해되고 기쁨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어찌 이렇게 신비로운 것인지..
어떻게 이 모든 일이 내게 일어난 것인지…
신비다 정말 신비다.
그 복음이 신비고 그 복음을 마음에 믿은 내게 일어난 일도 모두 신비롭다. 할렐루야!

이런 신비를 아직까지 모르고 있는 딸과 사위를 앉혀놓고 이야기를 했다.
내가 왜 아기를 데려다 봐주는지 알아?
너희들이 시간을 가지고 그 복음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야.
나도 몸이 약하고 아이를 돌보는게 쉽지않지만
너희들이 그 복음을 마음에 믿기를 원하는 간절함이 크기에 그렇게 하는거야…
설교를 듣고 인증샷을 보내든지 설교요약본을 보내든지 하거라…
딸은 설교를 듣고 있다는 인증샷을 보내왔다.

그리고 아들을 붙잡고 그 복음을 또 선포했다.
아직까지 듣지 않는다.
아직까지 엄마가 왜 그 복음을 선포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어느날 엄마가 왜 그토록 그 복음을 외치는지 알게 되리라 믿는다.
태중에서부터 교회당에 다니고 아이들 어렸을 때 먼 곳을 마다하지 않고 업고 안고 다녔는데
그 복음이 아니니 그 자녀들이 커서 그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이 되었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종교적 열심만 충만했을 뿐, 아버지가 누구신지 몰랐다.

전능자가 사람되어 오신 나의 아버지,
나를 위해 죽고 부활하신 나의 아버지,
나를 데리러 오실 나의 아버지,
나는 나의 아버지를 마음깊이 사랑한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사랑한다.

들으라! 이스라엘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한 분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4-5

아버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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