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신 아버지, 찬양하나이다!

딸의 산후조리를 돕느라 주님의 말씀을 많이 읽을 시간이 부족했다.
나는 딸에게 말했다.
너희 시어머님 오시게 해서 도움을 받거라.
나는 충전하고 다시 올께.

나는 집에 돌아와 그동안 말랐던 목을 정신없이 축였다.
주의 말씀을 벌컥벌컥 마셨다.
얼마나 시원하고 얼마나 기쁜지 정신없이 생수를 마셨다.
아~~~어쩜 이렇게도 놀라운 말씀인가!!

말라기 말씀을 끝내고 마태복음을 펴니 꼭 처음 대하는 말씀처럼
주님의 말씀이 마구 살아서 움직였다.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아니 어찌 전능자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통해 이 땅에 오신단 말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이 지으신 피조 세계에 사람의 모양으로 오시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늦은 밤까지 성경에 빠져버렸다.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셨던 그대로 만왕의 왕이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되어 오신 이 일이 얼마나 기이한 일인지…
너무나 확실한 말씀이여서 또 놀라며 지난세월 그 복음이신 우리 주님이 누구신지 몰라
헤메던 일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너무나 확실하잖아…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러 오신 것이…
자기 백성이라는 것은 그분이 왕이시라는 거잖아.
이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그동안 그 복음을 몰라 헤멘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였구나 생각했다.

나는 성경을 놓고 잠자리에 누웠다.
가슴 깊은 곳에서 너무나 큰 기쁨과 평안이 몰려왔다.
그리고 외쳤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얼마나 외치고 또 외쳤는지..

옆방에 있던 남편도 소리친다.
그쳐…

나는 속으로 또 외쳤다.
왕이신 아버지 찬양하나이다!
당신의 이름을 송축하나이다!

어찌 이 놀라운 일이 내게 벌어졌는가…
내가 뭐라고…
내가 뭐라고…

어찌 영존하신 아버지가 사람되어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오신 것인가..
내가 뭐라고…
내가 뭐라고…
할렐루야! 할렐루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 이라. 마 1:23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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