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나는 평생 아프게 살아아하는 줄 알았다.
아픈 어깨는 낫지 않을 줄 알았다.
골반통증 때문에 길을 걷다가도 견딜수 없이 아파서 진땀을 흘려야 하는 줄 알았다.
한 쪽 귀는 이명에다 난청이다.
오른쪽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증을 달고 살았다.
아침이면 손이 너무 부어서 주먹이 쥐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살다가 가는구나…육신의 고통, 뭐 그런거지뭐…이런 생각으로 살았다.

나는 십자가 아래서 날마다 애통하며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
성경은 원래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려니 생각하고 뭔소린지 모를 때도 그리 신경쓰지 않았다.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이 누구신지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나는 하나님을 잘 안다고 생각했으니까…

나의 목마름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믿음이 좋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나는 내 마음속 분노와 아픔을 잘 간직한 채 꾹꾹 누르며 사는 것이
인내라고 생각했고 믿음 좋은 사람의 당연한 삶의 결과라 생각했다.

그렇게 눈물로 기도하고 성경은 애써서 읽어야하고 늘 목마르게 세월을 보내다가 천국에 가는 줄 알았다.
더불어 육체의 아픔은 내가 타고난 삶이려니 생각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 모든 생각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삶의 결과였다.
온 몸에 통증을 달고 살아야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 아니였다.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내가 한 것은 그 복음을 마음으로 믿었을 뿐이고 신발을 벗고 맨발로 땅만 밟았는데
하나님은 나를 하늘에 앉히셨고 내 육체의 통증을 거둬가셨다.

나는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되어 오신 사실과
그 분이 나를 위해 죽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마음으로 믿었을 뿐이였다.
나는 맨발로 흙길을 밟았을 뿐이였다.
어이없을 정도로 쉽고도 간단한 것이였는데 몰랐다.
그 복음이 이토록 간단했다니…
육체의 고통이 사라지는 것이 이토록 간단했다니…
감동하면서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성경말씀을 듣는다.
욥에게 질문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온몸에 전율을 느낀다.
시편 기자의 고백 앞에서 할 말이 없어진다.
그 복음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가 이토록 엄청나다니…

어찌 모든 말씀이 처음듣는 것처럼 이토록 신기하고 놀랍고 새로울까…
나의 마음을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동안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뿌리든 자손이든 별 관심이 없었다.
그저 나를 위로할 말씀만 눈에 띄면 만족이였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그 분이 누구신지 알게되니 그냥 하늘에 앉은 자로 만드셨다.
얘야, 이제는 하늘에 앉아서 살거라.
얘야, 이제는 나랑 손잡고 하늘나라를 거닐자.

천국가는 길이 이처럼 간단하다니..
육체의 고통에서 해결받는 것이 이토록 간단하다니…

요즘은 이처럼 쉽고 간단한 사실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남편에게 말했다.
당신은 그 복음도 믿지 않고 나를 보고도 신발을 벗을 생각이 없으니 어찌하려느냐고…

육체의 고통을 안고있는 친지들에게 말했다.
신밧을 벗고 맨발로 땅만 밟으라고…
그러나 그마저도 사람들은 믿지않고 듣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너무나 놀라우신 분이다.
그 하나님이 내 아버지란 사실 때문에 오늘도 나는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어다. 욥 38:4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들로 눕게 하리라. 나 대주재 여호와의 말이니라. 겔 34:15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 놓거니와…요 10:11

여호와의 인자와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들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시 107:31

기이한 일을 행하신,
나의 목자되신 상천하지에 홀로 한 분 여호와 하나님,
사람되어 이 땅에 오신 나의 주재 만왕의 왕을 찬양하나이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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