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하셨네…손녀와 함께 찬송을 힘차게 부른다.
그리고 손녀가 나에게 이렇게 부탁한다.
할머니, 남궁영환 목사님 설교 틀어줘요!
손녀는 또 이렇게 말한다.
목사님은 말씀을 느리게 하셔…
어, 으…이런 말도 자주 하시고…
그동안 나는 말씀에 집중하느라 느리게 하신다는 것도 느끼지 못하고 어, 으…이런 말을 하신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런데 손녀의 이야기를 듣고 설교를 들으니 정말 목사님이 그렇게 하신다는 것을 몇년만에 알게 되었다.
어찌나 웃음이 나는지…
하나님의 신비함은 끝이 없다.
어떻게 8살 어린아이가 이 설교를 듣는 것일까?
불교믿는 친구에게 너 하나님 믿지 않으면 지옥가!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그 하나님만 진짜 하나님이야. 그분이 죽고 부활하신 진짜 하나님이신거야.
어린 아이의 입을 열어서 그 복음을 선포케 하시는 하나님이 너무나 놀라우시다.
손녀는 이런 말도 한다.
어떤 말씀은 내가 잘 이해를 못하는데 아마도 어려서 그런가봐…
크면 잘 알게 되겠지…
얼마전에 딸과 함께 가까운 곳을 다녀왔다.
드넓은 곳에 아름다운 코스모스가 만발했고 무성한 갈대숲이 가을바람에 춤을 추고 있었다.
나는 코스모스를 향해 말을 걸었다.
얘들아, 하나님이 너희를 만드신거 알지? 와~~그 하나님이 너희들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색깔의 옷을 만들어 입히시다니 놀랍다.
나는 그 복음을 들은 후, 말씀을 펴면 주님과 끝없이 이야기를 나눈다.
와~~정말 놀라우세요. 어찌 이런 일을 행하셨어요. 아버지는 정말 거룩하시네요. 아름다우세요…
하나님을 향한 나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성경은 덮어놓고 지치고 서럽고 아픔 내 삶을 날마다 하소연하며 끝없이 눈물의 날들을 보냈었는데 지금은 하나님이 너무나 좋아서 울고 웃는다.
그 복음이 아니였다면 내 삶에 닥친 엄청난 시련으로 인해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이 너무나 감사해서 눈물이 흐른다.
어찌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영존하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찾아 이 땅에 오신 것인지…
생각하면 할수록 그분의 긍휼하심은 천지를 덮으신 사랑이다.
그 복음을 선포하면서 소외도 당하고 싫은 소리도 듣지만 나는 그 복음 외엔 전할게 없는 사람이 되었다.
영원한 것만이 가장 크고 놀랍고 기이한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자들아, 그의 말씀을 들으라. 이르시되 “너희 형제가 너희를 미워하며 내 이름을 인하여
너희를 쫒아내면서 ‘여호와는 영광을 나타내사 그로 너희의 기쁨을 나타내소서’ 할것이나
그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이사야 66:5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을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에스겔 3:17
여호와의 말씀을 인하여 떨게 하시고 수치를 당치 않게 하신 나의 아버지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린다.
나를 위해 친히 이 땅을 찾아오신 아버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부활로 영생을 보여주신 아버지!
그 아버지께 쉬임없이 감사한다.
할렐루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