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모님,
추석이라고 남편의 누이 되시는 서울 형님댁을 방문했습니다.
형님,
한 분 창조주 하나님이 사람되어 오셨어요.
그 하나님이 죽고 부활하셨어요.
천국가는 길은 오직 한 길,
그 복음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는거랍니다.
형님도 그 복음을 마음으로 믿으면 천국에 갑니다.
얘, 네가 준 그 복음과 신학책을 이웃집에 빌려줬더니 좋다고 하더라.
형님, 그 책은 그냥 좋은 책 정도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전해주는 그 복음 선포를 하는 책이랍니다.
사모님,
그 형님의 눈에 눈물이 맺혔지만 그 눈물은 원주에서 서울까지 오는동안 지치고 힘들어
오자마다 기절하다싶이 늘어져 누워있는 자기 동생에 대한 연민 같은 감정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 복음이 놀라워서 맺히는 눈물이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인생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영원한 것은 무엇이며 이 땅은 앞으로 어떻게 될건지…
저는 그토록 알고 싶었던 이 모든 것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
알파와 오메가 되신 나의 하나님께서 전부 알게 하신 것이지요.
그 “앎”이 너무나 감사해서 암투병하는 남편에게는 미안하지만
때때로 웃음이 절로 나와서 표정관리를 해야만 합니다.
반면 창조주 하나님이 사람되어 이 땅에 오셔서 죽고 부활하셨다는 그 복음 선포에도
마음의 귀를 잘 기울이지 않는 남편을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부디 이 땅을 떠나기전에 꼭 그 복음이신 주님을 만나 영원한 천국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을 주시고 우리의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려고 오셨는데
어쩜 이렇게도 관심이 없고 듣지 않으려고 하는지 때때 제가 어리둥절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아무리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를 먹고 홍해를 마른땅처럼 건너고 반석에서 나온 물을 마셨어도
그들은 믿지 않았더라 잖아요.
온유하신 하나님의 자비를 마음으로부터 밀어내는 사람들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했지만 여전히 어둠가운데 있겠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게 비추신 그 빛이 얼마나 놀라운 빛인지 내게 어떤 기적이 일어난 것인지를 알겠습니다.
오늘도 흑암 가운데서 갈 길을 찾지 못하는 이 땅의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의 백성들에게 죄 사함으로 말미암은 구원을 알게 하리니
우리 하나님의 온유하신 자비를 통하여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흑암과 사망의 그들에 앉은 자들에게 빛을 주시고,우리의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눅 1:77-79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요 사람에게는 기쁨이로다” 하니라. 눅 2:14
빛이신 나의 주님을 만나 기쁨과 평강을 누리는 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