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기쁜 예수쟁이 할머니…)
아버지의 증인으로 산다는 것은 인생 최고의 기쁨이다.
하루에 천 만번 그 복음을 듣게 된다해도 심령이 계속 뜨거울 수 있는 것도 신비한 일이다.
창조주가 피조물되어 오신 신비,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게 신비다.
내가 평생 남편에게 한 말은, 길가는 사람들한테 다 물어봐. 누가 맞는지…
이러면서 날마다 속이 시끌시끌했던 사람이였다.
얼마나 속이 시끄러웠는지 잠못이룬 밤을 셀 수도 없을 정도다.
나는 남편이 이 세상에서 아내를 제일 힘들게 하는 사람일거라고 평생 생각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를 바꾸셨다.
시끄럽던 내 속이 어찌 이렇게 평안한지 놀랍기만 하다.
남편이 하는 모든 것에 속이 부글부글대던 것도 이제 끝났다.
남편의 수발을 들면서 몹시도 못마땅해 속으로 분노가 들끓던 삶도 끝났다.
고통스럽고 괴로운 모든 삶이 끝났다.
사망을 폐하신 전능자 하나님이 내 아버지가 되셨기 때문이다.
며칠전 식사 시간에 남편의 수발을 들어주면서 내 자신이 깜짝 놀랐다.
딸이 사온 게를 다 발라주고 생선가시를 발라 남편의 수저에 올려놓고 있는게 아닌가…
고통만 준다고 생각했던 남편이 귀염둥이로 보이더니 이제는 내 속을 부글부글 끓게하던 못마땅한 것도 이쁘게 보인다니…
아니, 내가 미쳤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그렇다, 나는 예수께 미쳤다. 내 아버지께 미쳤다. 나의 영원한 왕께 미쳤다.
그 분께 미치니 땅의 일이 막을 내렸다.
일주일내내 하나님 말씀에 푹 빠져있다보면 한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다.
그렇게 힘들게 하던 남편도 내게 고시공부 하는거야? 이 정도로 말하고 지나간다.
이 정도로 지나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간섭하심 때문이다.
말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을 은혜로 바꾸시는 나의 아버지시다.
어찌 이런 놀라운 일이 내게 일어났단 말인가…날마다 찬송이요 날마다 기쁨이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피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시 130:6
새가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남 같이 우리의 영혼이 벗어났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우리의 도움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시 124:7-8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시 126:3 아멘, 아멘!!
나의 영존하신 아버지, 나의 기쁨이신 주님께 날마다 사랑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