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출산하는 딸을 돕고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온 내게 남편은 성난 사자처럼
또 소리 소리를 지르며 분노한다.
그리고 다음날 방문을 살그머니 열면서 아침밥을 달라고 한다.
그런데 내가 이러고 말았다.
까꿍! 까르르르~~ 까꿍!
아니, 내가 정신이 어떻게 되었나? 이게 뭔 소리야?
그렇게 말해놓고 내가 놀란다.
왜 전날 그 난리가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나는 뭔소릴 하고 있는 것일까?
남편은 은근히 좋은지…내가 뭐 앤가? 그러면서 소리가 작아졌다.
그 틈을 이용해 나는 또 그 복음을 선포한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사람이 되셔서 죽고 부활하셨다구.
죄와 사망을 삼켜버리시려고 부활하신거야.
그것을 당신이 믿으면 죄에서 자유하고 영원히 사는거야.
나는 평생을 욕하고 소리치는 남편 밑에서 하루도 편할날이 없었다.
그러나 나의 영원하신 아버지는 나를 고치시고 싸매시고 만지시고 위로하시고 새롭게 하셨다.
그리고 또 한 영혼을 찾으시려고 그 복음을 계속 선포하신다.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눈물겨운지…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시는 아버지의 은혜가 얼마나 높고 높은지…
나를 통해 남편의 영혼을 부르시는 아버지를 날마다 뵙는다.
전에는 그런 남편을 용납할 수 없었다.
남편을 향한 원망과 미움이 너무 깊어 하루도 한숨을 쉬지 않는 날이 없었고
내 삶 전체를 송두리채 빼앗아간 남편이라 생각하니 하루도 내 마음은 조용할 날이 없었다.
그래서 늘 마음 앓이를 했다.
그리고 암에 걸렸고 나의 육체는 고통의 나날이였다.
그런 내게 하나님은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셨고 성난 파도처럼 남편이 삼킬듯 달려들어도
문제되지 않는 승리의 삶을 허락하셨다.
부활로 이미 사망을 삼켜버리신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사망권세도 삼켜버리셨다. 할렐루야!
이런 자유함이 존재하다니…
참 자유다, 참 은혜다, 참 사랑이다, 참 기쁨이요 감사다. 할렐루야!
그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원 무궁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의로운 홀이니이다.
주께서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이로 인하여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의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셨고
또 ‘여호와여, 주께서 태초에 땅의 기초를 놓았고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그것들은 없어질 것이나 주는 영존할 것이요,
모든 것이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주께서 그것들을 겉옷처럼 갈아 입으시므로 그것들은
변할 것이나 주는 동일하시며 그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이다’ 하셨고…히 1:8-12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 1:3-4
나는 빛을 보았다. 영원한 빛을…
그 빛이 나를 살렸다. 영원히 살렸다…
나는 반석이신 창조주위에 집을 지었다…
영원한 부활생명, 예수그리스도의 반석위에…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