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제도 밤이 늦도록 예수님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 다녔다.
얼마나 감격스럽고 놀라운지…
자기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하실 때
나도 예수님과 함께 그 앞에 있었다.
이 천하고 미련한 계집을 위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어 탄식과 눈물로 밤을 지새우신
주님의 모습이 내 눈에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나도 한참을 그 앞에 엎드려 숨죽이며 울다가
주님의 영광의 부활 앞에 두 손을 높이 들고 할렐루야 외쳤다.
아버지! 이게 왠 사랑입니까…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아들이란 단어만 나오면 또 마음이 먹먹해지고 한참을 멈춰있곤 했다.
어찌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신 아버지,
평강의 왕께서 미천한 자를 위해 한 아들이 되신 것인지…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눈물과 감격으로 읽다가 요한복음 4장에 다다랐다.
내가 너희에게 평안을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 하지도 말라.
아!!평화의 왕이 임하신거네..
그래서 되돌아 갈 수 없는거네…
읽었던 성경말씀이 쏟아져나왔다.
아, 맞아, 맞아… 하면서 복음서가 끝나고 사도행전을 읽는데 또 새로웠다.
그리고 시간이 늦어 잠자리에 누웠는데 내 속에서 평화 평화로다 이 찬송이 계속 흘러나왔다.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맑은 가락이 울려나네
하늘 곡조가 언제나 흘러나와 내 영혼을 고히 싸네.
평화 평화로다 하늘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혼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내 맘속에 솟아난 이 평화는 깊이 몯히인 보배로다.
나의 보배를 캐내어 가져갈자 그 누구랴 안심일세.
내영혼의 평화가 넘쳐남은 주의 축복을 받음이라.
내가 주야로 주님과 함께 있어 내영혼이 편히쉬네.
이 땅위에 험한길 가는동안 참된 평화가 어디있나
우리 모두다 예수를 친구삼아 참 평화를 누리겠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산 떡,
그 산떡이신 사람되신 하나님이 내게 흘러 넘쳐서 내 영혼이 편히 쉰다.
그분 안에서 누리는 평강의 삶,
그분은 정말 평강의 왕이시다.
그분을 모시고 사니 어찌 평강의 넘치지 않을 수 있으랴!
아버지의 평강과 생명이 내 안에서 흘러 넘친다.
평강의 왕이신 나의 왕이시여!
제가 두 손을 높이 들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