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모님
오늘 아침 아빠의 영정사진이 참으로 좋아보인다고 말하는
둘째 딸에게 저는 이렇게 말해주었답니다.
그렇지?
마치 자기가 천국에 갈 것을 아는 것처럼 보이지?
아빠는 천국에 가셨어.
너무나 확실해.
하나님께서 그 복음을 마음으로 믿게 하시고 사진까지 미리 준비케 하셨단다.
딸 아이는 슬픈 눈으로, 좀 늦게 데려가시지…라고 말하더군요.
이제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딸 아이가 조금씩 인지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참 감사한 것 뿐입니다.
남편이 처음 맨발요법을 했을 때는 누가봐도 환자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두달정도 맨발땅밟기를 선물로 주시더니 항암휴유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지요.
식성이 너무나 좋아서 제가 그만 먹으라고 말릴 정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잘 먹여주시고 고통도 줄여주셔서 아픈사람처럼 보이지 않게 떠나게 하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인생의 시작과 끝을 하나님이 정하셨으니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게 하셨습니다.
창조하신 때가 있고 선지자들에게 오리라 약속하신 때가 있으며 약속하신 대로 성취하신 때가 있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때가 있고 이제 다시 오실 때가 남았네요.
반드시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으니 머잖아 꼭 오실 주님이 간절히 기다려집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 실제임을 마음으로 믿으니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지네요.
그러나 마음으로 믿지 않으면 그 날에 심판대 앞에 서게 되겠지요.
하나님의 의를 마음으로 믿으면 그 무서운 심판을 면하게 하신다는 약속도 실제입니다.
예수가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되신 분임을 믿는 것,
그리고 그분이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약속대로 사망을 폐하신 것을 마음에 믿는 것,
하나님의 어마 어마한 의로우심 앞에 인간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딸 아이는 슬퍼서 울 때마다 제게 그 복음을 듣고 있습니다.
얘야, 아빠를 만나는 길은 딱 하나야.
네가 마음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마음으로 믿는거란다.
그러면 사망을 폐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네게 임하는거야.
하나님의 거룩하신 의로움으로 말미암아 무서운 심판대 앞에 서지 않게 하신 은혜가 참으로 큽니다.
심판의 자리가 아닌 영원한 은혜의 자리에 서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미국에 가서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게 하신 것,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서 그 복음을 듣게 하신 것,
저의 삶의 모든 여정에서 역사하시고 인도하시고 축복하신 아버지 하나님을 생각하면
오늘도 감사의 잔이 넘칩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했던 시편 기자처럼 저도 고백합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그 아들의 음성을 듣고 살아나게 하시려고 만세전부터 계획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또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지금이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 5:25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아들을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무느니라. 요 3:36
인간의 뿌리가 인간의 자손되신, 영원한 생명이신 나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어 감사하는 자 드림.